충남 홍성·보령·대전 등 전국 곳곳서 동시다발 산불 `야간 진화 중`

이준기 2023. 4. 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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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충남 홍성, 금산, 보령, 대전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되면서 산림 당국이 일몰과 함께 야간 산불진화 체제로 전환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후 1시 20분 '산불 3단계'로 상향 발령된 이후에도 계속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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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진화헬기 철수, 야간진화체제로 전환
홍성 산불 3단계 발령 등 장비 인력 총동원
2일 발생한 충남 홍성, 금산, 보령, 대전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불진화인력이 야간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불진화대원이 야간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일 충남 홍성, 금산, 보령, 대전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되면서 산림 당국이 일몰과 함께 야간 산불진화 체제로 전환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후 1시 20분 '산불 3단계'로 상향 발령된 이후에도 계속 확산하고 있다. 오후 7시 기준 진화율은 21%에 그치고 있다.

산림 당국은 해가 지면서 헬기를 모두 철수시키고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을 집중 투입해 야간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또한 산불 확산과 진행 상황 분석을 위한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산불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며 안전확보와 효율적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가옥 등 8채가 불에 타고, 인근 주민 236명이 인근 초등학교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이날 낮 12시 22분에 대전 서구 산직동에서 발생한 산불 역시 확산 중이다. 현장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3m의 강풍이 부는데다 급경사 등 현장 여건이 좋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산불로 현장 인근 주민 72명(요양원 37명, 주민 35명)이 기성중학교와 마을회관에 대피했으며, 산불로 가옥 1채가 불에 탔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산불 2단계'가 발령됐으며, 산불영향구역은 28㏊, 화선은 2.5㎞까지 확대됐다.

이날 오전 11시 충남 보령시 청라면 내현리 야산과 충남 당진 대호지면 사성리 야산에서 각각 발생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확산되면서 '산불 2단계'가 발령된 상황이다. 산림당국은 야간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대원과 인접기관 가용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며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해 산불 확산을 조기에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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