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출판사 “인종 차별적” 경고문 포함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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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미첼의 장편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출간한 출판사가 이 책의 앞부분에 인종차별적 내용에 대한 경고문을 포함시켰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습니다.
출판사 팬맥밀란은 경고문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노예제의 공포를 낭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용납할 수 없는 관행, 인종차별적이거나 편견에 가득한 묘사가 담겼고, 주제와 캐릭터 표현, 언어, 이미지 등에도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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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미첼의 장편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출간한 출판사가 이 책의 앞부분에 인종차별적 내용에 대한 경고문을 포함시켰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습니다.
출판사 팬맥밀란은 경고문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노예제의 공포를 낭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용납할 수 없는 관행, 인종차별적이거나 편견에 가득한 묘사가 담겼고, 주제와 캐릭터 표현, 언어, 이미지 등에도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고문은 이어 ‘상처를 주거나, 정말로 해로운 구절·어휘가 담겨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독자들에게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출판사 측은 ‘오늘날의 세계를 반영해 본문을 바꾸는 것은 원전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원문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936년 처음 출간된 장편소설로 노예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미국 남북전쟁 전후 시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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