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또 첫 승 실패…수원 삼성과 1-1 무승부

심예섭 2023. 4. 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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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와 수원 삼성의 '벼랑 끝 승부'에서 승자는 없었다.

강원FC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강원은 선수비 후역습을 통해 수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공격 상황에서 숫자싸움에 밀렸다.

전반 초반 강원의 슈팅은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영빈의 헤더가 유일했지만 그마저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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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서민우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수원 삼성 바사니와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강원FC 제공]

강원FC와 수원 삼성의 ‘벼랑 끝 승부’에서 승자는 없었다.

강원FC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양 팀 모두 첫 승이 절실했지만, 이번에도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나란히 5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게 됐다.

이날 강원은 직전 포항전과 그대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갈레고, 박상혁, 알리바예프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정승용과 유인수가 윙백을 맡았고 서민우와 한국영이 중원을 지켰다. 스리백은 윤석영, 김영빈, 김우석이 구축했다. 양현준, 디노, 임창우는 부상을 털고 벤치에 복귀했다.

강원은 선수비 후역습을 통해 수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공격 상황에서 숫자싸움에 밀렸다. 수원이 공격 상황에서 양 측면과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의 2대1 패스를 통해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세밀함이 떨어졌다. 전반 초반 강원의 슈팅은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영빈의 헤더가 유일했지만 그마저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 강원FC 한국영이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탈압박을 시도하고 있다. [강원FC 제공]

답답했던 강원은 전반 36분 알리바예프와 박상혁을 빼고, 양 날개 김대원과 양현준을 투입하며 역습의 최적화된 멤버를 구성했다. 양현준은 코뼈 골절 부상의 여파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섰다. 전반 44분 김대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역방향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라인을 깨고 문전 앞까지 돌파한 정승용이 머리로 연결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이 반대로 기회를 살렸다. 4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전반 추가시간 2분 아사니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강원도 밀리지 않고 전반 종료직전 유인수가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강원은 유인수 대신 김진호를 투입했고, 수원은 김주찬 대신 김보경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김진호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빠른 스피드로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해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2분엔 양현준이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퍼스트터치로 수비를 완벽히 제치고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14분 안병준을 빼고 뮬리치를 투입했다. 강원도 2분 뒤 갈레고 대신 디노를 넣었다. 강원은 후반들어 오른쪽 측면에서 김진호의 스피드를 통한 공격이 매서웠다. 수원은 분위기를 잃지 않기 위해 후반 19분 박대원과 김경중을 빼고 이기제와 이상민을 투입했다.

강원의 시즌 1호 필드골은 김진호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우석의 롱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김진호에게 컷백을 했고, 페널티박스안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던 김진호가 왼발로 낮게 깔아서 만회골을 터트렸다.

답답했던 마스크가 벗은 양현준의 몸놀림은 시간이 흐르면서 매서워졌다. 상대 수비를 속이는 드리블 횟수도 잦아졌고, 중거리 슈팅도 자주 시도하며 역전골의 분위기가 강원으로 넘어오는 듯했다. 5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고 경기 막판 또다시 양현준이 침투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로 슈팅했으나 집중력을 잃고 빗나가면서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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