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인수' UBS 대수술 나서나…"전 세계 3만6000명 해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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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한 스위스 1위 IB UBS가 본격적인 합병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기존 크레디트스위스 인력의 최대 30%를 감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돌아온 옛 수장은 통합은행이 자산관리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UBS에 인수되기 전 9000명의 인력을 해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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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한 스위스 1위 IB UBS가 본격적인 합병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기존 크레디트스위스 인력의 최대 30%를 감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돌아온 옛 수장은 통합은행이 자산관리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스위스 매체 존탁스자이퉁을 인용해 UBS가 크레디트스위스 인수를 완료한 뒤 20~30% 수준의 인력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말 기준 두 은행의 일자리 수는 총 12만5000명 수준이며 이중 약 30%가 스위스에 있다”고 전했다. 이 수치에 기반하면 전 세계에서 총 3만6000여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스위스에서만 1만1000여명이 해고될 전망이다.
두 거대 투자은행의 합병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여파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둘 모두 투자은행인 만큼 비슷한 업무가 많아서다. 크레디트스위스는 UBS에 인수되기 전 9000명의 인력을 해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최종 해고 인원 수는 9000명의 몇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업 전략에서는 UBS의 기존 강점인 자산관리에 당분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2일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최고경영자(CEO)는 이탈리아 매체 ‘일 솔레 24 오레’와의 인터뷰에서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한 통합은행은 글로벌 최상위 수준이 아니다”라며 “다른 은행들과 경쟁하기 위해 자산관리 부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UBS를 이끌었던 에르모티 CEO는 UBS 이사회가 지난달 29일 다시 영입한 인수합병(M&A) 전문가다.
그는 “이미 성공한 UBS의 사업 전략을 통합은행에서도 유지할 것”이라며 “자산관리 사업을 중심으로 두는 것, 투자 사업 부문과 이에 따른 위험을 일정 범위 안으로 제한해 두는 것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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