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지지 않는 3점슛에 탄식한 김승기…“2차전은 다를 것”
“3점슛이 5개에 그칠 줄이야…”
프로농구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이 ‘봄 농구’ 첫 패배에 탄식했다.
캐롯은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71-86으로 완패했다.
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높이가 있는 팀도 아닌데, 3점슛이 5개 밖에 안 들어가면 답이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캐롯은 무려 36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5개만 적중했다. 평소 ‘양궁 농구’라는 별칭처럼 절묘한 3점슛이 무기인 캐롯으로선 악재나 다름 없었다. 주포인 전성현이 달팽이관 이상으로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까지 빠진 영향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김 감독은 “(전성현의 공백이) 플레이오프는 더 크다”면서 “디드릭 로슨도 (전)성현이 없어 집중마크를 받는 게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로슨과 이정현 둘이 잡히고 나머지 선수들도 안 들어가니 방법이 없더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패배로 4강으로 가는 길이 좁아진 것이 아쉽기만 하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패배한 팀이 4강에 진출한 확률은 단 6%. ‘재정난’에 빠진 캐롯은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린 지난달 30일 KBL 가입금을 완납해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김 감독은 “사실 첫 경기를 밀리면 나머지 경기도 다 밀린다고 봐야 한다. 우리가 강한 멤버로 구성된 게 아니다”면서도 “그냥 내주지는 않겠다. 나머지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사고를 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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