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긴장...첼시, 포터 경질 유력 → 나겔스만 노린다
토트넘의 감독 선임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첼시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후임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일정에서 아스톤 빌라에게 0-2 패배를 당했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며 기회를 노렸으나 올리 와킨스(전반 18분), 존 맥긴(후반 11분)에게 실점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 리그 11위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포터 감독의 경질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포터 감독은 지난해 9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떠나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초반 좋은 흐름을 보여줬으나 월드컵 휴식기 이후 부진을 겪었다.
이에 첼시는 포터 감독의 거취를 두고 고민했으나 최근 3연승을 비롯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확정하며 보류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빌라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아쉬움을 남겼다.
이를 두고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포터의 첼시는 또 실망스러운 결과와 경기력을 보였다. 첼시 이사회가 무엇을 결정할지 지켜봐야 한다. 내부적으로 포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항상 감독을 보호했으나 이번에는 지켜봐야 할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차기 감독에 대해 “첼시는 나겔스만 감독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됐기에 첼시는 다른 선택에 대해 기대 중이다. 빌라전 이후 포터 감독의 압박을 더욱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첼시가 나겔스만 감독을 주시하게 되며 토트넘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달 인터뷰 논란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을 선택한 뒤 감독 선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잔여 일정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 체제로 이어가는 가운데 다양한 인물들과 연결되고 있다.
다만, 유력 후보 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이미 토트넘 복귀를 거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프리미어리그행을 부인했다. 나겔스만 감독 역시 오는 여름까지 휴식기를 가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토트넘은 시즌 전까지 자신들이 원하는 감독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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