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옆 모자이크 남성’, 전술핵부대 연합부대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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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지난달 북한의 핵타격 모의 전술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당시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된 채 김정은 국무위원장 옆 군복 차림의 남성에 대해 "전술핵부대 운용을 지휘하는 연합부대장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답변서에 따르면 국정원은 '전술핵부대 연합부대장' 판단 근거로 ▲이 남성이 '중장' 계급으로 식별되고 ▲김정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했으며 ▲주로 군 지휘관들이 휴대하는 '어깨에 메는 가죽가방'을 착용한 점 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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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지난달 북한의 핵타격 모의 전술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당시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된 채 김정은 국무위원장 옆 군복 차림의 남성에 대해 “전술핵부대 운용을 지휘하는 연합부대장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의 서면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오늘(2일) 유 의원실 측이 밝혔습니다.
답변서에 따르면 국정원은 ‘전술핵부대 연합부대장’ 판단 근거로 ▲이 남성이 ‘중장’ 계급으로 식별되고 ▲김정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했으며 ▲주로 군 지휘관들이 휴대하는 ‘어깨에 메는 가죽가방’을 착용한 점 등을 제시했습니다.
국정원은 “모자이크 처리로 신변 노출을 막은 것은 제재 대상 지정 가능성 등을 의식한 조치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1월 28일 김정은의 ‘중요무기체계 생산 군수공장’ 방문 보도 시 공장 지배인 및 김정은 수행 공장 관계자 3명을 모자이크 처리한 전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20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하루 전 훈련 때 김 위원장 곁에서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는 군인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돼, 이 남성의 신원과 관련한 여러 추측이 나왔습니다.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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