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전국 산불 34건…'3단계' 홍성서 100여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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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연기가 전국을 휘감은 하루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오늘(2일) 하루 발생한 산불이 30건을 훌쩍 넘었습니다.
충남 홍성에서 산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1시쯤.
소방과 산림 당국은 대응 단계를 계속 높여 오늘 오후 1시 20분쯤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고, 헬기 18대와 인력 1천3백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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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 연기가 전국을 휘감은 하루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오늘(2일) 하루 발생한 산불이 30건을 훌쩍 넘었습니다. 특히 충남 홍성에서는 최고 단계인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주변 민가와 농장에서 큰 피해가 났습니다.
먼저, TJB 김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한 염소 농장.
염소 수백 마리가 있는 농장은 시꺼멓게 타버려 형태만 남았습니다.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 농장을 덮쳤기 때문입니다.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확산되면서 불기둥은 수십m까지 치솟을 정도였습니다.
[전성학/홍성군 서부면 : 연기가 막 팔팔 솟아오르더라고요. 그리고 10분 있으니까 불이 40미터 올라갔어요.]
충남 홍성에서 산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1시쯤.
소방과 산림 당국은 대응 단계를 계속 높여 오늘 오후 1시 20분쯤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고, 헬기 18대와 인력 1천3백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민가 등 주변 건물 16채가 불에 탔는데, 불이 여러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보니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주민 100여 명은 현재 마을회관과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현재 화선 길이는 약 14.5㎞, 산불영향구역은 800㏊가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1
현재 충남도는 전 직원 동원령을 내려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도 큰 불이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대전 서구 산직동과 금산군 복수면 경계에서 불이나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아직까지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인명과 시설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요양원의 어르신들 4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피신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윤성,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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