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서지음-고정우-정호영-아이키 정체 공개 [종합]

백아영 2023. 4. 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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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작사가 서지음, 가수 고정우, 셰프 정호영, 댄서 아이키가 정체를 공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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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대파 소년‘과 ’대박 소녀‘가 ’비밀정원‘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맑고 깨끗한 음색 ’대파 소년‘과 상큼 발랄 통통 튀는 보이스 ’대박 소녀‘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대파 소년’이었다. 이에 ‘대박 소녀’가 '17171771'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작사가 서지음이었다.

엑소, 오마이걸, 아이브 등 많은 아이돌들의 노래를 작사한 서지음은 “작사가 서지음을 알린 곡은 엑소의 ‘으르렁’인 것 같다. 오마이걸의 ‘비밀정원’과 러블리즈의 Ah-Choo’도 작사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금까지 239곡의 저작권을 등록했다고 밝힌 서지음은 아이돌 노래 작사를 하게 된 계기를 묻자 “처음에 OST로 데뷔를 하고 태티서의 ‘트윙클’ 데모를 받았다. 무명의 신인이었는데 가사가 채택돼 그때부터 아이돌 작사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작사를 하다 보면 가사에 과몰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가사에 흠뻑 취해서 쓰게 되는데 최고로 과몰입했던 건 태민의 ‘MOVE'였다. 사람들이 ’무브병‘이라고 했는데 제가 가사를 쓸 때 무브병에 걸려있었다. 작사가가 멋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시는데 현실은 집에서 잠옷 입고 얼굴에 개기름 껴서 태민에 빙의해서 가사를 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펑키한 여우’와 ‘클래식한 수달’이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청아하면서 허스키한 보이스 ‘펑키한 여우’와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색 ‘클래식한 수달’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펑키한 여우’였다. 이에 ‘클래식한 수달’은 ‘그녀를 사랑해줘요’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트로트계 샛별 고정우였다.

고정우는 트로트가 아닌 발라드를 선곡한 이유를 묻자 “젊은 2030 세대들이 발라드를 좋아하기 때문에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발라드를 선곡했다”고 답했다.

가수 활동 전 최연소 해남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던 고정우는 “12살 때부터 물질을 했다. 7살 때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할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먹고살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고 하며 “전국에 계신 해녀 이모님들이 제 1호 팬이다. 1라운드에서 떨어지면 항의 전화를 하신다고 했는데 김구라 선배님께서 정확한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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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회전 그네‘와 ’회전 초밥‘이 ’불티‘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허스키보이스 ’회전 그네‘와 시원한 음색 ’회전 초밥‘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회전 그네’였다. 이에 ‘회전 초밥’은 ‘하얀 바람’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셰프 정호영이었다.

정호영은 전화 연결을 통해 자신의 힌트를 준 김호중이 이승기의 눈과 닮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어릴 적 사진 중에 공교롭게도 이승기씨와 닮은 1초 이승기가 있다. 계속 듣다 보니 닮았다고 착각을 하는데 죄송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식당을 하셨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요리사를 꿈꾸게 됐다. 요리를 한국에서 하다가 본격적으로 더 배우고 싶어 일본으로 유학을 갔는데 생선 손질을 배우기 위해 수산시장에서 무급으로 일하기도 했고, 때로는 부족한 월세 때문에 속상해서 자전거 타며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가 ‘5kg 감량’이라고 밝힌 정호영에 판정단들은 “그건 안 빼겠다는 거지”, “더 하자”라고 해 정호영은 목표를 10kg 감량으로 올려 판정단을 폭소케 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가보자고’와 ‘오히려 좋아’가 ‘모든 날, 모든 순간’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감미로운 음색 ‘가보자고’와 따뜻하고 담백한 보이스 ‘오히려 좋아’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가보자고’였다. 이에 ‘오히려 좋아’는 ‘Decalcomanie'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댄서 아이키였다.

아버지를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는 아이키는 “예전에 아버지가 ‘전국노래자랑’ 나가서서 예선 탈락을 하셨다. 그걸 만회하고자, 가왕을 하고자 나왔는데 탈락해 빈정상했다”고 하며 “방청객분들을 보니 여성분들이 많으신 거 같은데 남자 보이스에 넘어가신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전에 판정단으로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리헤이가 가면을 너무 멋있게 벗고 나오더라. ‘저거다’ 싶었다. 똑같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며 “바다 언니에게 일타 강의를 받았다. 숨을 이렇게 빼고 데킬라를 한 모금 마시고 ‘퉤’ 뱉는 느낌으로 하라고 했는데 데킬라를 마셔야 되나 싶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저는 목표를 세우지 않는 게 목표다. 사실 목표를 세운다고 다 되지 않더라. ‘복면가왕’도 목표가 없었기에 즐기다 갈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즐기면서 살면 새로운 길이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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