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킹덤, 혼(魂)뺐다
그룹 킹덤이 찬란한 비주얼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인기가요’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킹덤(훤, 자한, 단, 아서, 무진, 루이, 아이반)은 2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History Of Kingdom : Part Ⅵ. MUJI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6. 무진)’ 타이틀곡 ‘혼(魂; Dystopia)’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킹덤은 세련된 감각의 블랙 착장으로 무대에 등장, 진한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힙한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눈빛에 짙은 감성까지 장착한 멤버들은 ‘시네마틱’한 무대의 정수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눈 뗄 틈 없게 만들었다.
특히 날을 단단히 세운 칼날처럼 화려한 칼각 퍼포먼스와 정열적으로 음을 폭발시킨 라이브 보컬은 차원이 다른 클래스의 무대를 선보이며 글로벌 K팝 팬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혼(魂; Dystopia)’은 강렬한 베이스와 드럼 리듬 위에서 전통악기들의 한에 맺힌 춤사위를 느낄 수 있는 Epic Dance pop 장르로, 킹덤 멤버들의 힘 있는 보컬이 어우러져 ‘목숨과 바꾸더라도 소중한 것들을 지키겠다’라는 단호한 의지를 웅장하게 표현한 곡이다.
지난달 23일 발매된 ‘History Of Kingdom : Part Ⅵ. MUJIN’에서는 무진을 중심으로 ‘벚꽃의 왕국’의 서사를 담아내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킹덤은 ‘7 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라는 그룹 세계관 아래 멤버들의 서사를 차례대로 앨범에 녹여왔다. 왕의 이름을 뜻하는 일곱 멤버 자체가 킹덤의 기본 세계관으로, 총 8부작 8개의 앨범으로 구성된 ‘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시를 담아 여섯 번째 막까지 펼쳤다.
특히 킹덤은 새 앨범 발매와 동시에 미국, 네덜란드, 뉴질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터키, 스위스에서 아이튠즈 댄스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영국 5위, 일본 3위라는 괄목할 만한 글로벌 성적을 기록했다. 전체 아이튠즈 성적 순위를 합계하는 Kworb에서 선정한 글로벌 아이튠즈 앨범 차트 39위 진입하는 등 거침없는 글로벌 행보로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오늘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는 김재환, 남승민, 마마무+, 뱀뱀(BamBam), 빌리(Billlie), 세리(달샤벳), 싸이커스(xikers), 아이칠린, 엔믹스(NMIXX), 이솔로몬, 방탄소년단 지민, 첫사랑(CSR), 크래비티(CRAVITY), 크랙시(CRAXY), 킹덤(KINGDOM), TRENDZ 등이 출연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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