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영향 속 러시아 떠나는 곡물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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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속 글로벌 곡물 거래 기업이 속속 러시아를 떠나면서 세계 식량 공급에서 러시아의 지배력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농산물 무역업체인 미국 카길은 올여름 러시아 곡물 관련 거래를 중단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또 전쟁 여파로 글로벌 기업 비중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러시아 정부가 전 세계 식량 공급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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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카길 “러시아産 곡물거래 중단”
스위스 비테라도 시장 철수 결정
일각선 러 식량무기화 가속 우려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속 글로벌 곡물 거래 기업이 속속 러시아를 떠나면서 세계 식량 공급에서 러시아의 지배력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광대한 영토를 보유한 러시아는 소련 붕괴 이후 글로벌 곡물 기업과 손잡고 밀을 포함한 주요 곡물의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또 전쟁 여파로 글로벌 기업 비중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러시아 정부가 전 세계 식량 공급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심지어 러시아의 식량 무기화 등에 대한 우려까지 나온다.
러시아 무역 컨설팅 기업인 소브이콘의 안드레이 시조프 이사는 “현지 업체를 상대하기가 더 쉽기 때문에 러시아 당국이 원한다면 수출 흐름을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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