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 "작년보다 올해 더 좋아지고 싶다" [LPGA]

디오임플란트 LA오픈 3R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우승 경쟁에 뛰어든 김효주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3월 31일(한국시간)부터 4월 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75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세계랭킹 10위 김효주는 사흘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쳐 단독 2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2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퍼터가 전반에 너무 잘 됐는데, 샷이 너무 안 돼서 리커버리하는 데 바쁜 하루였던 것 같다. 내일은 오늘보다 샷이 조금 더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스가 지난 이틀에 비해 달라진 점이 있나'는 질문에 김효주는 "아니다. 코스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오늘은 프리퍼드 라이 적용이 안 돼서 진흙이 묻은 공이 많이 나왔다. 그 부분이 차이가 있었다"고 답했다.

 

김효주는 이날 라운드 도중에 따뜻한 물을 챙겨서 배에 대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속이 아픈 것 같은데 괜찮나'는 질문에 김효주는 "괜찮다. 여기(배)만 빼면 괜찮다. 내일까지는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이틀과 비교했을 때, 사흘째 경기는 날씨가 따뜻한 편이었다. 김효주는 "내가 손이 찬 편이라 계속해서 핫팩을 사용하고 있다. 추운 것보다는 따뜻한 것이 좋기 때문에 따뜻하게 유지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2라운드 공동 선두로 있다가 3라운드에서 2위로 밀린 김효주는 "연습라운드 때부터 생각해 온 것만 생각했다. 상위권에 있다고 해서 마인드가 달라지고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선두인 것이 좋은가, 쫓는 것이 좋은가'라는 또 다른 질문에 김효주는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내일도 (그런 부분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는 않을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끝으로 김효주는 "지난 해보다는 올해 더 좋아지고 싶다. 그냥 내일 마무리를 잘해서 위에 자리하고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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