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줄어 정시 유리 … ‘3월 학평’ 취약 과목 파고들어야
범위 적었던 시험… 고득점도 안심 못해
재수생 합류 6월 모평 땐 떨어질 수도
국어, 독서 통해 문해력 키우기 주력
수학, 취약 단원·유형 문제 집중적 풀길
오답 노트 최고의 교재… 빨리 만들어야
2일 유웨이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입의 특징은 △전체 모집인원 감소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 선발 기조 유지 △수도권 대학 정시 선발 비율 증가 △사회통합·지역인재 전형 모집인원 증가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교육당국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기조에 따라 서울 소재 주요 16개 대학은 모집인원의 40% 이상을 수능 위주의 정시전형으로 모집해야 해 수도권의 수능 전형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유웨이는 “올해 고3은 4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7000명 줄었고, 각 재수학원의 재원생 수도 지난해보다 줄었다”며 “수능 위주 정시전형의 지원자 풀이 줄어 유리하게 작용할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우선 지난달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월 학력평가는 고3 수험생이 본인의 위치를 가늠할 전국 단위 첫 모의고사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자신의 실력을 파악하고 향후 대입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다만 염두에 둘 점은 3월 학력평가 대상에는 재수생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유웨이는 “재수생이 합류하는 6월 모의평가에서는 다소 성적이 낮아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며 “3월 학력평가로 현재 위치를 가늠하되, 재수생이 포함됐을 때의 변수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과목별로 학습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어의 경우 본문의 독해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 독서공부를 할 때는 문제 풀이 기술을 쌓는 것보다 읽기의 공력을 깊이 다지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웨이는 “관련 배경지식까지 훑어가면서 깊숙하게 공부하는 것이 요즘 수능 독서 트렌드와 내신 국어를 함께 잡을 수 있는 학습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수학은 취약단원이나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문제를 풀 때는 놓친 개념이 없는지 확인하고, 미리 정한 선택과목 준비도 시작해야 한다. 과목별 유·불리는 지금 예단할 수 없으므로 우선은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을 고르는 것이 좋다. 영어의 경우 지금부터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출문제를 이용해 난도 높은 유형에서의 오답을 확인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탐구는 EBS 수능교재에 나와 있는 기본원리뿐 아니라 그림과 사진, 도표 등 자료 또한 꼼꼼하게 봐야 한다. 유웨이는 “교육당국이 EBS 교재를 학습한 수험생과 그렇지 않은 수험생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할 것으로 보인다”며 “EBS 교재 학습의 비중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선택과목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다. 선택과목 때문에 고득점을 하고도 표준점수에서 다른 과목 선택자보다 낮게 나올 수 있고, 선택과목을 잘못 응시하면 원하는 대학에 지원도 못 하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은 모집단위별로 수능 응시영역을 제한하기도 한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