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마무리한 HLE 최인규 감독 "좋은 선수 활용 못한 내 부족함 크다"

이한빛 2023. 4. 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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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이 좋은 선수들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kt 롤스터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배해 스프링 여정을 마치게 되었다.

오늘 경기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최인규 감독: 스프링 초반부터 좋은 시작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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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이 좋은 선수들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kt 롤스터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배해 스프링 여정을 마치게 되었다.

아래는 최인규 감독과 '킹겐' 황성훈이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경기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최인규 감독: 스프링 초반부터 좋은 시작은 아니었다. 뭔가 나아지는 그림도 봤었고, 더 악화되는 그림도 있었다. 어떻게든 플레이오프에 와서 계속 경기를 하면 할 수록 못 이기는 팀은 없었다고 느꼈다. 오늘 1:3 패배를 당해 아쉽다. 오늘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더 끌어내주지 못한 점에 스스로 부족함을 느껴 더욱 아쉽다.
'킹겐' 황성훈: 연승과 연패를 하며 많은 일이 있었다. 기복이 많았던 스프링이었다. 플레이오프 기간도 기본이 많았던 경기력이었다. 게임 내에서 조직력이나 팀원들이 할 역할들을 잘 수행해내지 못한 스프링이라 아쉽다. 팀원들과 코치님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스프링 마지막에 웃게 해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하지만 끝은 아니니 서머 때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뼈아팠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최인규 감독: 3세트 빼고 다 아쉽다. 분명히 상대의 노림수에 힘들었던 게임은 아니었다. 스스로 망가진 느낌이 너무 많았다.
'킹겐' 황성훈: 게임 내에서 상대가 원하는 페이스가 있고, 우리가 원하는 페이스가 있다. 우리가 원하는 페이스대로 끌고 오는 팀이 건설적인 게임을 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수행하지 못해서 오늘 같이 1:3으로 패배하게 된 것 같고, 패인이었다고 생각한다.

팀적인 호흡을 많이 지적해왔다. 오늘 경기에서도 팀적 호흡이 맞지 않은 모습이 나왔다. 서머 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최인규 감독: 선수들 모두를 똑같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일이 힘들고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게임 이해도 차이가 있다. 그걸 하나로 맞추기보다는 누군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메꿔주고 끌어올려주다가 오히려 잘 안 되는 느낌이다. 각자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해주면 괜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화생명e스포츠라는 팀을 맡으며 있던 고충은 무엇이었나
최인규 감독: 중국 감독 생활과 한국 감독 생활은 다르다. 한국에서 첫 감독 생활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잘 되진 않았고 결과로도 드러났다. 사실상 첫 감독 커리어를 LCK에서 했는데, 좋은 재료를 가지고 잘 쓰지 못한 내 부족함이 컸다.

갈 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스프링을 돌아볼 때 어떤가
'킹겐' 황성훈: 후반부로 가면서 스스로한테 더 가혹해지면서 괜찮은 경기력이 나왔다. 감독님이 앞서 지적해주셨듯, 내 이해도가 높아졌음에도 챙겨주지 못했던 점이 있었다. 팀적으로 채워주지 못한 부분이 크다. 겉보기엔 괜찮을 경기력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만족하기는 어렵다.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최인규 감독: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원하시는 만큼 성적을 내지 못해서 죄송하다. 서머에는 우리의 문제점과 대회를 준비하는 시스템도 잘 보완해서 우승에 가까운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킹겐' 황성훈: 우리의 스프링이 불만족스러웠기에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예방접종 했다고 생각하고, 왜 스프링 성적이 안 좋았는지 팀적으로 피드백을 하면서 서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선수로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같이 열심히 하겠다.

사진=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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