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는 안 되는 플레이"…염경엽 감독, 948일 만에 복귀전 승리에도 쓴소리[SPO 수원]

박정현 기자 2023. 4. 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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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는 안 되는 플레이가 나왔다."

LG 트윈스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10–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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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948일 만에 감독으로 승리를 거뒀다.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해서는 안 되는 플레이가 나왔다.”

LG 트윈스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LG는 우세한 흐름을 이어갔다. 1회초와 3회초 상대 선발 소형준을 몰아쳐 9득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원하는 대로 경기는 풀리지 않았다. LG의 선발 김윤식도 어려움을 겪었다. 1회말 앤서니 알포드에게 2점 홈런을 내주는 등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9-5로 앞선 8회말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수비 실책이 나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칠 뻔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 김상수의 3루 땅볼을 3루수 문보경이 송구 실책해 1사 1,3루가 됐다. 이후 조용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강백호에게 땅볼 타점, 알포드에게 1타점 2루타, 박병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9-9로 동점이 만들어졌다.

2-9의 스코어에서 9-9까지 점수가 따라잡혔지만, LG는 포기하지 않았다. 11회초 1사 1,3루에서 대타 이천웅의 스퀴즈 번트로 10-9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구원 투수 함덕주는 10회말부터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해서는 안 되는 플레이가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었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하며 승리한 것이 크고, 의미가 있다”며 “함덕주가 마지막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승리로 염 감독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이었던 2020년 8월27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 이후 948일 만에 감독으로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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