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1000가구서 단수···市 비상급수 시스템 가동 '불편 최소화'

비상급수 중인 수원시. 사진 제공=수원시

[서울경제]

2일 오전 6시50분께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펌프실 배전판 고장으로 단수가 발생, 10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즉시 비상 급수 시스템을 가동, 접수 30분 만에 급수차 3대로 비상 식수 공급에 나서는 한편 아파트 단지에 2톤 용량 비상 저수조 4개를 설치했다. 상수도사업소 공무원, 시설 유지 관리 업체 직원 등 15명이 비상급수 업무에 투입됐다.

단수 상황은 오후 4시께 펌프실 수리에 이어 전기공급이 재개되면서 복구됐다. 민원 접수부터 상황 종료까지 9시간여에 걸쳐 시 상수도사업소에서 공급한 식수 등이 30톤에 이른다. 긴급 상황에 대비한 수원시 비상급수 시스템이 제때 작동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수원시 관계자는 “어떤 상황에도 시민들께서 수돗물을 사용하시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수원=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