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5G 무승' 수원, 이병근 감독 "다음 경기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근수 기자 2023. 4. 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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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마수걸이 첫 승에 실패했다.

이병근 감독이 다음 경기에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팬들에게 다시 한번 약속했다.

경기 종료 이후 이병근 감독은 "홈에서 치른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감독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팬들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결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승리가 다음번으로 미뤄졌기 때문에 죄송하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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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수원)] 이번에도 마수걸이 첫 승에 실패했다. 이병근 감독이 다음 경기에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팬들에게 다시 한번 약속했다.

수원 삼성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승점 2)은 11위가 됐다.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인 수원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원톱 안병준과 김경중, 바사니, 김주찬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고승범, 최성근이 지켰다. 4백은 박대원, 불투이스, 고명석, 장호익이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착용했다.

먼저 웃은 쪽은 수원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바사니가 강원 수비 틈에서 상단 구석을 노린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강원도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8분 김대원 컷백에 이어 김진호가 불투이스를 제친 다음 슈팅하여 동점골을 뽑아냈다.

남은 시간 수원은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뮬리치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수원은 강원과 무승부에 그치며 이번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5경기 2무 3패에 빠진 상황.

경기 종료 이후 이병근 감독은 "홈에서 치른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감독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팬들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결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승리가 다음번으로 미뤄졌기 때문에 죄송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다음 경기 반드시 승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잘 다듬겠다. 후반전 동안 힘을 내줬으면 했다. 간절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조합을 잘 맞춰고 선수들 장점을 끌어내면서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오늘 빅버드는 '프렌테 트리콜로(수원 서포터스)' 보이콧 속에 진행됐다. 이병근 감독은 "선수들이 느꼈을 것이다. 응원 소리를 듣고 힘을 내는 것이 필요하다. 1-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집중력이 필요하다"라며 집중을 촉구했다.

데뷔골을 터뜨린 바사니에 대해선 "신뢰와 믿음이 있다. 용병답지 않게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공격적으로도 굉장히 성실한 친구다. 그동안 득점이 부족하여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오늘 데뷔골이 터져 자신감을 찾이 않을까 싶다. 하지만 후반전 자신감이 지나쳤는지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한번 물꼬를 텄으니 더욱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평가했다.

부상을 당한 최성근 상태로는 "무릎 쪽이 안 좋은 것 같다.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최) 성근이가 항상 부상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오늘 다시 부상을 당해 굉장히 실망하지 않았을까 싶다. 결과가 좋게 나왔으면 좋겠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인 만큼 빨리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제자를 응원했다.

끝으로 이병근 감독은 스스로 언급한 책임에 대해 "앞으로 경기가 많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이 있지만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단과 이야기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빈틈 없이 준비하는 것이 내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추가로 설명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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