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에서만 ‘8타점‘ 톰슨, 다저스 역사 한 페이지가 장식했다

최민우 기자 2023. 4. 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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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에서 전력보강은 없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톰슨은 다저스 역사상 한 경기에서 8득점을 기록한 8번째 선수가 됐다.

MLB.com은 '지난여름 다저스는 톰슨을 영입했고, 톰슨은 74경기에서 13개 홈런을 때렸다. OPS(출루율+장타율) 0.901을 기록했다'며 활약상을 소개한 뒤 '톰슨은 다저스가 이번 시즌 내기를 걸고 있는 선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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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트레이스 톰슨.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이적시장에서 전력보강은 없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대어급 FA를 영입하려는 의도가 있었지만, 내부 전력으로도 주축 선수들의 이탈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있었다. LA 다저스가 트레이스 톰슨(32)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톰슨은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0-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 주역은 단연 톰슨이다.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톰슨은 4타수 3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톰슨의 방망이는 1회부터 터졌다. 2사 만루 때 좌월 만루 홈런을 때렸다.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84.3마일짜리 체인지업이 복판에 몰리자, 거침없이 배트를 휘둘렀다. 공은 그대로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톰슨의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5회에도 다시 아치를 그렸다. 2사 1,2루 때 톰슨은 바뀐 투수 케빈 긴켈의 95.7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8회에도 홈런을 쳐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톰슨은 카를로스 바가스의 89.4마일자리 컷패스트볼을 때려 중앙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3홈런 8타점 경기를 완성한 톰슨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톰슨은 다저스 역사상 한 경기에서 8득점을 기록한 8번째 선수가 됐다.

경기를 마친 뒤 톰슨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긴 여정 끝에 이 자리에 섰다. 내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대부분 이곳에 있었다. 나는 항상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밤을 보낼 수 있었다”며 소감을 남겼다.

▲LA 다저스 트레이스 톰슨이 홈런을 친 후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다저스는 올 시즌 톰슨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비시즌 동안 트레이 터너, 코디 벨린저 등이 팀을 떠났지만, 전력 보강 없이 시즌을 맞이했다. 내부 자원으로 공백을 메우겠다는 뜻을 밝혔고, 중견수 자리에는 톰슨과 크리스 테일러 등을 기용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톰슨은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MLB.com은 ‘지난여름 다저스는 톰슨을 영입했고, 톰슨은 74경기에서 13개 홈런을 때렸다. OPS(출루율+장타율) 0.901을 기록했다’며 활약상을 소개한 뒤 ‘톰슨은 다저스가 이번 시즌 내기를 걸고 있는 선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톰슨에게 이보다 행복한 순간은 없을 것이다. 최고의 스윙을 선보였다.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친 것은 잊을 수 없는 일이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톰슨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료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클레이튼 커쇼는 “톰슨은 내가 본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다. 그의 성공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흥미롭다”면서 톰슨의 장밋빛 미래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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