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부상 투혼' 그럼에도 비긴 강원, 최용수 감독 "핑계대기 싫다"

하근수 기자 입력 2023. 4. 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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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은 부상 문제를 핑계 삼지 않았다.

그럼에도 최용수 감독은 "부상이라는 이유로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한 시즌 동안 헤쳐나가야 한다.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 성취감을 이루기 위해 보다 좋은 경기력을 갖춰야 하고 도민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부상자들 컨디션도 중요하지만 기존 자원들도 마찬가지다. 기복이 있는 부분에 있어 손을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언급하며 핑계를 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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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강원)] 최용수 감독은 부상 문제를 핑계 삼지 않았다.

강원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수원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승점 3)은 10위로 올라섰다.

빅버드 원정에 나선 강원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알리바예프, 박상혁, 갈레고가 최전방에 출격했다. 미드필드는 정승용, 서민우, 한국영, 유인수가 포진했다. 수비는 윤석영, 김영빈, 김우석이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먼저 웃은 쪽은 수원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바사니가 강원 수비 틈에서 상단 구석을 노린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강원도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8분 김대원 컷백에 이어 김진호가 불투이스를 제친 다음 슈팅하여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김대원, 양현준, 갈레고 등이 적극적으로 공격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강원은 수원과 비기며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이후 최용수 감독은 "원정이지만 첫 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 동안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후반전에는 속도 면에서 나쁘지 않았다. 찬스를 살려야 하지만 조급하지 않아야 한다. 다음 경기 홈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오늘 강원은 생각보다 빠른 타이밍에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최용수 감독은 "사실 전반전 동안 수동적이었다. 도저히 경기를 이어갈 수 없어 교체를 빠르게 가져갔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몇몇 부상 선수들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부분을 확인했다. 조금 더 자리를 잡고 자신감이 생기면 좋아지리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무래도 부상 여파를 외면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최용수 감독은 "부상이라는 이유로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한 시즌 동안 헤쳐나가야 한다.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 성취감을 이루기 위해 보다 좋은 경기력을 갖춰야 하고 도민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부상자들 컨디션도 중요하지만 기존 자원들도 마찬가지다. 기복이 있는 부분에 있어 손을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언급하며 핑계를 대지 않았다.

코뼈 골절 이후 마스크를 착용했던 양현준에 대해선 "나 역시 답답했다. 아무래도 마스크 때문에 판단이 늦어졌던 장면도 있다"라고 전했다. 경기 도중 마스크를 벗어던진 장면은 "'마스크를 벗는 게 낫지 않겠냐'라고 이야기했다. 그다음 더 좋은 장면들을 만들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현준 선수가 더욱 성장하고 도약하기 위해선 마무리를 키워야 할 것 같다. 축구는 찬스를 살리냐 못 살리냐 차이다. 컨디션이 올라온 것은 확인했다"라며 투혼을 발휘한 제자를 칭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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