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강원 감독 “양현준 더 성장하려면 마무리 능력 키워야” [현장인터뷰]

김용일 기자 2023. 4. 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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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더 성장하려면 마무리 능력 키워야."

수원 삼성 원정에서 비기며 K리그1 개막 이후 5연속 무승(3무2패)을 이어간 최용수 강원FC 감독은 '마스크 투혼'을 발휘한 양현준을 칭찬하면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 감독은 "아주 좋은 장면을 만들었지만 양현준이 성장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마무리 능력을 키워야 한다. 축구는 찬스가 나왔을 때 살리느냐 못살리느냐 차이"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양현준이 성장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마무리 능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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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수원=김용일기자] “양현준 더 성장하려면 마무리 능력 키워야.”

수원 삼성 원정에서 비기며 K리그1 개막 이후 5연속 무승(3무2패)을 이어간 최용수 강원FC 감독은 ‘마스크 투혼’을 발휘한 양현준을 칭찬하면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 감독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수원과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원정이나 첫 승을 목표로 나름대로 잘 준비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조급함보다 무엇이 문제인지 짚어야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최근 코뼈 수술을 한 양현준을 교체로 투입하는 등 총력을 벌였다. 전반 추가 시간 바사니에게 선제골을 내준 강원은 후반 양현준을 축으로 김대원, 김진호 등 교체 자원이 공격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기어코 후반 28분 김대원의 패스를 받은 김진호가 왼발 동점골을 넣었다. 양현준은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출전했는데 활발한 움직임에도 후반 12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최 감독은 “아주 좋은 장면을 만들었지만 양현준이 성장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마무리 능력을 키워야 한다. 축구는 찬스가 나왔을 때 살리느냐 못살리느냐 차이”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원정이지만 첫승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선수들이 나름대로 준비했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전반에 무기력했다. 선수의 몸놀림이 무겁더라. 후반엔 속공 시 나가는 타이밍 등이 괜찮았다. 첫승을 하기 위해서 조급함보다 무엇이 문제인지 짚어야 할 것 같다. 다음 홈경기에서는 반드시 첫 승을 이루겠다.

- 교체 카드가 적중했는데.

전반 좋지 않아서 교체 타이밍을 빨리 잡았다. 몇몇 선수가 컨디션이 올라오는 게 보인다. 자신감이 생기면 좋아지지 않을까.

- 부상자가 많아서 팀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떨어져 있는데.

단기 부상자, 장기 부상자가 있는데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어차피 한 시즌 헤쳐나가야 할 일이다. 우리 선수들이 상당히 고생하고 있다. 마지막에 성취감을 누리기 위해서 더 좋은 경기 내용을 팬에게 보여주도록 준비를 잘 하려고 한다. 지금 부상자의 컨디션도 중요하나, 기존 선수의 컨디션 기복이 있다. 그것부터 손 봐야할 것 같다.

- 양현준 마스크 쓰고 나왔는데 중간에 벗더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하는 데 보는 내가 답답하더라. 두 차례 장면 보면 마스크로 판단을 (잘못하는 게) 보여서 ‘벗는 게 낫지 않겠나’하고 부드러운 말로 했다.(웃음) 그리고 아주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다만 양현준이 성장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마무리 능력을 키워야 한다. 축구는 찬스가 나왔을 때 살리느냐 못살리느냐 차이다.

- 김진호의 성장 속도?

성격의 문제라고 할까. 과감하고 도전적인 젊은 패기가 필요한데, (이전까지) 소극적인 경기 운영이 보였다. 욕 안먹으려는 축구를 하는 유형이다. 계속 얘기하고 있다. 오늘 중요한 득점을 했다. 상대 지역에서 더 도전적으로 밀고 갈 배짱을 원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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