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변 핵시설 강한 활동 포착"…공개된 사진 보니
북한 평안북도 영변의 핵 시설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가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확대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웹사이트 38노스가 공개한 북한 평안북도 영변의 핵 시설 위성사진입니다.
시험용 경수로가 자리 잡은 둥그런 돔 형태 건물 인근에서 하얀 물 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경수로 펌프실에서 구룡강과 이어진 배수로를 통해 냉각수를 배출하는 장면으로 추정됩니다.
경수로 인근에 새 건물을 짓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단층 짜리 건물의 바닥면으로 보이는 토대에 약 20개의 방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공간은 원자로 작동에 필요한 직원들의 사무실이나 거처로 사용되는 용도로 보인다고 38노스 측은 해석했습니다.
38노스는 "이런 움직임은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지시한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와 관련 됐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건설과 최근의 물 배출 모두 시험용 경수로의 운영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대표적인 핵 시설에서 움직임이 뚜렷해진 것은 최근 무기급 핵물질 개발을 강조한 김정은 위원장 발언의 후속 조치로 풀이됩니다.
[조선중앙통신/지난 3월 28일 : (김정은 위원장이)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전망성 있게 확대하며 계속 위력한 핵무기들을 생산해 내는데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도 지난달 끝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우리의 핵이 어떻게 쓰일지 봐야 할 것'이라며 핵 위협을 가했습니다.
(화면출처 : 38노스 홈페이지)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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