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 끝에 결정한 보람 있다…LG, 외국인 타자 잔혹사 끊어낼까

박정현 기자 2023. 4. 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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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는 끊어질 수 있을까.

오스틴 딘(30)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스틴은 LG가 고심 끝에 선발한 외국인 타자다.

LG는 그동안 외국인 타자에 관한 많은 고민이 있었기에 오스틴의 활약이 절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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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감을 높일 만한 LG 트윈스 오스틴 딘의 맹활약.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는 끊어질 수 있을까.

오스틴 딘(30)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스틴은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의 10-9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오스틴의 진가가 발휘됐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소형준의 주무기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팀이 4-2로 앞선 3회초 오스틴은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선두타자로 나서 좌측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LG는 오스틴이 만든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5득점 빅이닝을 완성해 9-2로 달아났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오스틴의 존재감이 발휘됐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구원 투수 김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대주자 신민재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끝냈고, LG 팬들은 오스틴을 향한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최종 성적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문성주, 김현수와 함께 3안타 경기를 만들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LG 트윈스

오스틴은 LG가 고심 끝에 선발한 외국인 타자다. 지난해 아브라함 알몬테(34)와 계약에 합의했으나 메디컬 테스트 결과 이상으로 영입을 철회했다. 이후 빠르게 시장을 물색했고, 오스틴을 영입하며 빈자리를 메웠다.

LG는 그동안 외국인 타자에 관한 많은 고민이 있었기에 오스틴의 활약이 절실했다. 2020시즌부터 2021시즌 중반까지 활약한 로베르토 라모스(29) 뒤로는 만족할 만한 외국인 타자를 손에 넣지 못했다.

저스틴 보어(35)는 타율 0.170(100타수 17안타) 3홈런으로 부진했고, 리오 루이즈(29, 타율 0.155)와 로벨 가르시아(30, 타율 0.206)도 만족할 만한 카드가 아니었다.

오스틴은 이날 3안타 경기를 만들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가 지금처럼 리그에 적응한 경기력을 유지해 LG는 외국인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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