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울산, 제주 꺾고 5연승…수원‧강원 첫승 실패(종합)

김도용 기자 2023. 4. 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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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올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제주 유나이티드는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제주는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승점 2‧3골)에 그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울산은 2골 차로 앞선 상황에서도 후반 들어 아타루, 이청용, 루빅손 등을 투입하면서 제주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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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1 승리, 제주는 최하위 추락
수원과 강원은 1-1 무승부
울산 현대 선수들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올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제주 유나이티드는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수원 삼성과 강원FC는 맞대결에서 비기며 첫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울산은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올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이어간 울산은 승점 15를 기록, 2위 대전하나시티즌(3승2무·승점 11)과의 격차를 벌렸다.

제주는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승점 2‧3골)에 그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울산은 킥오프 후 30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면서 1골을 만회한 제주를 상대로 여유 있게 승리를 따냈다.

울산은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에서 박용우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정승현이 밀어 넣었다.

기세를 높인 울산은 전반 17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제주 페널티 박스 밖에서 엄원상이 밀어준 공을 주민규가 달려들면서 오른발로 정확한 중거리 슈팅을 때려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까지 제주에서 활약했던 주민규는 득점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전 소속팀 팬들을 배려했다.

주민규는 이골로 시즌 3호골을 신고해 득점 부문에서 이호재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득점 1위는 광주FC의 아사니로 4골을 기록 중이다.

울산은 전반 28분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득점,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울산의 강윤구는 제주 골키퍼 김동준이 미끄러지면서 자신에게 향한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빠르게 달려들어 슈팅,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른 시간 3골을 내준 제주는 전반 30분 구자철, 안현범을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고 전반 종료 직전 1골을 만회했다. 전반 추가 시간 김영권이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제주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유리가 나서 K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울산은 2골 차로 앞선 상황에서도 후반 들어 아타루, 이청용, 루빅손 등을 투입하면서 제주를 압박했다. 후반에도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울산은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고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수원 삼성과 강원FC가 맞대결에서 비겨 첫승 수확에 실패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과 강원의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은 2무3패(승점 2‧4골)가 되면서 제주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11위가 됐다. 강원은 3무2패(승점 3)로 10위에 자리했다.

앞서 4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최하위까지 떨어진 수원은 전반 19분 만에 최성근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강원은 수원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골을 노렸다. 하지만 김영빈과 정승용의 결정적인 슈팅이 양형모 골키퍼에게 막혀 앞서 나가지 못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추가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사니가 강원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호를 투입하며 측면에 변화를 줬다. 발이 빠르고 개인기가 좋은 김진호는 오른쪽 측면을 활발하게 돌파하며 기회를 엿봤다.

부지런하게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진호는 후반 28분 득점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김대원의 패스를 받은 김진호는 블투이스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때려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상대 자책골과 페널티킥으로 2득점에 그쳤던 강원은 5경기 만에 첫 필드골을 터뜨렸다.

이후 두 팀은 승리를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마무리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결국 첫승 기회를 놓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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