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REVIEW] ‘바사니 선제골’ 수원, ‘김진호 동점골’ 강원과 1-1 무…5경기 무승

▲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이자 수원 데뷔골을 터트린 바사니. ⓒ한국프로축구연맹

▲ 동점골을 터트린 김진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두 팀 모두 시즌 첫승을 거두지 못했다.

수원 삼성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수원은 2무 3패째를 기록하며 11위가 됐다. 강원은 3무 2패 승점 3으로 10위다.

홈팀 수원은 4-3-3을 가동했다. 김경중, 안병준, 김주찬이 스리톱에 섰다. 고승범, 바사니, 최성근이 중원을 구성했다. 박대원, 불투이스, 고명석, 장호익이 포백을 맡고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강원은 3-4-3으로 맞섯다. 알리바예프, 박상혁, 갈레고가 전방에 섰다. 정승용, 서민우, 한국영, 유인수가 미드필드에 나왔다. 윤석영, 김영빈, 김우석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경기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수원은 볼 점유율을 높여 강원을 두들겼다. 강원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슈팅도 쉽사리 시도하지 못했다. 강원은 내려앉아 수원 공격을 맞받아쳤다.

변수가 생겼다. 19분 최성근이 부상으로 나가고 이종성이 투입됐다. 고승범도 상대의 강한 태클에 쓰러졌지만 털고 일어났다.

소강상태는 계속됐다. 강원은 롱볼로 수원 뒷공간을 노렸다. 수원은 짧은 패스로 강원을 공략했지만 마무리가 번번이 아쉬웠다. 강원은 37분 알리바에프와 박상혁 대신 김대원과 양현준을 투입했다. 전반 종료 직전 정승용의 문전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종료 휘슬 직전 수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사니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홈팀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 치열했던 수원 삼성과 강원FC의 경기.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은 김보경을 투입했다. 강원에서는 김진호가 유인수를 대신했다. 김진호는 후반 초반 수원 뒷공간을 파고든 뒤 슈팅까지 마무리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3분에는 양현준이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일대일 상황까지 맞았지만 이번에도 슈팅이 양형모를 넘지 못했다.

15분에는 페이샬 뮬리치가 안병준 대신 들어오며 수원 데뷔전을 맞았다. 20분에는 이기제와 이상민이 투입됐다. 뮬리치는 23분 날카로운 헤더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8분 김진호가 수원 측면을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막판 거칠어진 경기 양상 속에서 두 팀 선수들이 한데 모여 신경전을 벌였다. 경기 종료까지 추가 득점은 없었다. 1-1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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