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을 말한다] 인공지능 CCTV 기술개발 이끈다

2023. 4. 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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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1월 발표한 '더 나은 삶의 질 지수'(OECD Better LIfe Index)는 회원국의 삶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자료다.

KCL은 대구 안전융합센터와 인천 스마트영상기술센터를 구축해 CCTV 등 영상기기 평가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안전융합센터는 국내 대표 CCTV 시험 시설로, 야간 저조도 환경에서의 CCTV 화질 성능 평가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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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1월 발표한 '더 나은 삶의 질 지수'(OECD Better LIfe Index)는 회원국의 삶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자료다. 소득, 건강, 환경, 안전 등 11가지 지표를 종합한다. 우리나라는 이 중에서 '안전' 항목이 다른 지표에 비해, 또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은 우리나라의 CCTV 보급률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000년대 들어서 CCTV는 개인을 감시한다는 부정적 기류가 퍼져 확대가 어려웠지만, 범죄 예방수단일 뿐 아니라 사후 문제해결 측면에서 그 효용성이 확인되어 2010년 이후 본격적으로 보급이 확대되었다.

인터넷망에 연결되는 IP CCTV가 대량 보급되고, 범죄예방 및 수사 등에 적극 이용되면서 화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2018년 4월에 'KS C 6200' 영상감시시스템의 카메라 해상력 성능 환경시험 표준이 제정되었다. 국제표준도 2018년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제안해 현재 최종 국제표준안(FDIS) 결정 단계에 있다.

현재 IP CCTV는 이제 AI기술과 접목해 특정 상황 및 이벤트를 매우 높은 수준까지 검출하고 인식하는 인공지능 CCTV로 발전했다. 학습 영상데이터만 충분히 있으면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3D 프린팅 형태의 가짜 번호판 인식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군(軍)에서도 AI 기술을 접목한 과학화 경계 시스템 도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개인의 안전부터 국방까지 국민 안전을 위해 여러 기능으로 사용되고 있는 AI CCTV. 고성능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있다. 일단 잘 보여야 된다는 것이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아무리 상황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머리가 있더라도 시력이 안 좋거나, 색맹이거나, 야간에 불빛이 번져보이는 상황에서는 판단이 어려운 것처럼, 화질이 낮은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면 시스템의 머리 즉, AI도 해석을 못 하는 것과 같다.

결국 첨단기술이 접목된 AI CCTV도 근본적으로 잘 보여야 검출과 인식 성능이 좋아진다. 특히 야간 저조도, 역광, 강우, 강설 등 다양한 환경은 카메라의 기능 구현을 위해서는 악조건이지만, 시민은 일상 생활에서 매일 접하는 현실이다. 또한 악조건 환경에서 사건과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때 AI CCTV가 잘 검출하고 인식해 주어야 '안전 확보'라는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야간, 강우 및 강설 환경에서 초점이 주기적으로 틀어지는 문제가 있으나 과도한 선명도로 인해 세밀한 부분이 뭉개져 보이는 문제 등 화질 성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기업에서는 기술 개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CCTV 전문검사기관인 KCL은 시험인프라 구축 및 표준 개발을 맡아서 국내 CCTV 시장 고도화를 함께 이끌어야 한다.

KCL은 대구 안전융합센터와 인천 스마트영상기술센터를 구축해 CCTV 등 영상기기 평가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안전융합센터는 국내 대표 CCTV 시험 시설로, 야간 저조도 환경에서의 CCTV 화질 성능 평가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스마트영상기술센터는 이동객체 시험, 고정객체 시험, 방수방진 시험 등 영상기기의 최신기술 평가를 위한 첨단 인프라를 자랑한다. KCL은 지난 수년간 영상기기 평가와 표준 개발을 수행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AI CCTV 기업들이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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