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서 '산불'…尹 "헬기 등 가용 자원 총동원 진화" 지시(종합2보)

정지형 기자 2023. 4. 2.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서울 인왕산 등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건조한 날씨 속에서 인왕산, 충남 홍성 등에서 산불이 이어진 상황을 보고받고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인왕산, 충남 홍성 등지서 산불 이어져
韓총리, 서울상황센터서 방문해 대응 점검
2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군 장병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3.4.2/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서울 인왕산 등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건조한 날씨 속에서 인왕산, 충남 홍성 등에서 산불이 이어진 상황을 보고받고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 "유관기관 헬기, 인력 등 가용 자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53분쯤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기차바위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당국은 이날 오후 12시51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서울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주민과 등산객에게 대피를 요청했다.

인왕산 산불은 이날 오후 4시40분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화재 발생 최초 신고가 들어온지 4시간47분 만이다.

당국은 대응 1단계로 하향하고 잔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일 오후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능동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3.4.2. /뉴스1 ⓒ News1 이찬선 기자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일원에서도 이날 오전 11시3분쯤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응 3단계'로 격상된 홍성군 산불은 여전히 주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변 민가 등 건물 8채가 불에 탔고, 마을 주민 100여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홍성 산불과 관련해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에게 "지자체,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진화 인력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산불을 감안해 행안부에 "경찰청장, 지자체와 협조해 인근 주민에게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입산객 통제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요청했다.

한 총리는 이어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1층에 있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충남 홍성, 서울 인왕산, 대전 서구 등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불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산불 진화 상황을 보고받은 한 총리는 "산림청·소방청·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가용 자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야간 진화 작업을 통해 조속하게 사태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모든 기관이 최대한의 역량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