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이건 시작에 불과" 레드벨벳, 레드+벨벳 미학 보여준 'R to V'(종합)
그룹 레드벨벳이 네 번째 단독 콘서트 서울 공연을 성료하는 동시에 2023년 글로벌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레드벨벳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Red Velvet 4th Concert : R to V'(레드벨벳 4th 콘서트 : 알 투 브이)이 개최됐다. 레드벨벳은 지난 2019년 11월 세 번째 단독 콘서트 'La Rouge'(라 루즈)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국내 단독 콘서트를 펼쳤다.
데뷔 때부터 톡톡 튀는 'Red'(레드) 콘셉트와 매혹적인 'Velvet'(벨벳) 두 가지 콘셉트를 선보여온 레드벨벳은 'R to V'라는 콘서트 타이틀에 걸맞게 두 가지 콘셉트를 아우르는 무대들로 이번 공연을 꽉 채웠다. 첫 공연은 'Red'로 시작해 'Velvet'으로, 마지막 공연은 'Velvet'에서 'Red'로 잇는 등 세트리스트에 변주를 가미했다.
화려하게 오프닝을 장식한 레드벨벳 멤버들은 관객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아이린 씨는 "R to V 콘서트에 오신 여러분 모두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조이 씨는 "저희 콘서트 'R to V'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려 한다"라며 "레드부터 벨벳까지, 저희 레드벨벳이 강렬한 콘셉트부터 우아한 콘셉트까지 잘 소화할 수 있는 그룹으로 유명하지 않나. 제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R to V'라는 콘셉트로 콘서트를 준비해봤다"라고 전했다. 슬기 씨는 "우리는 다 보여줜다. 우리는 레드벨벳이다"라고 말해 환호성을 더했다.
아이린 씨는 "3년 반 만의 콘서트다. 그동안 쌓인 곡들이 많다. 그것들을 오늘 다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레드벨벳은 발랄하고 경쾌한 'Ice Cream Cake(아이스크림 케이크)', '러시안 룰렛 (Russian Roulette)', '빨간 맛 (Red Flavor)', 'Queendom(퀸덤)', 시크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피카부 (Peek-A-Boo)', 'Bad Boy'(배드 보이), 'Psycho(싸이코)', 부드럽고 우아한 'Feel My Rhythm(필 마이 리듬)', 키치하고 힙한 에너지가 가득한 'Birthday' 등 히트곡 무대들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In & Out(인 앤 아웃)', 'I Just(아이 저스트)', 'LP', 'Oh Boy(오 보이)', '친구가 아냐 (Bing Bing)', '눈 맞추고, 손 맞대고 (Eyes Locked, Hands Locked)', 'My Dear(마이 디어)', 'You Better Know(유 베터 노우)' 등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곡들까지 쉴 틈 없이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특히, 콘셉트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레드벨벳 멤버들의 변화무쌍한 매력이 흥미를 자아냈다.
이번 공연은 유명 안무가 최영준 씨가 퍼포먼스 디렉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25인의 댄서들로 구성된 메가 크루는 인트로를 비롯히 4가지 섹션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담당했다. 이들이 선보인 거대한 규모의 퍼포먼스는 이번 레드벨벳의 단독 콘서트에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더하고 여운을 남겼다.
더불어 레드벨벳의 무대 위 등장을 더욱 빛낸 가로 7.2m, 세로 4.5m 크기의 웅장한 대형 오르골 세트, 멤버들의 이동 동선에 따라 각자의 상징 컬러로 시시각각 색깔이 변한 5m 높이의 5각 집 세트, 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간 다섯 갈래 돌출 무대 등 다양한 장치 및 효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레드벨벳은 서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요코하마, 마닐라, 방콕, 자카르타,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런던 등 총 10개 도시 13회 공연의 2023년 글로벌 투어를 진행한다. 예리 씨는 "3년 만에 콘서트를 하는 공연인 만큼 멤버들과 열심히 준비해 봤다. 서울을 끝으로 투어가 예정돼 있어서 또 저희가 열심히 달려야 한다"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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