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중국에도 R&D 거점 세운다…상하이에 현지 첫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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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국에 연구개발(R&D) 거점을 세우며 글로벌 R&D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에 현지 첫 연구소인 'SDI R&D 차이나(SDIRC)'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SDI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 모두 자체 연구소를 두게 됐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지난 한 해에만 1조764억원을 R&D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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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국에 연구개발(R&D) 거점을 세우며 글로벌 R&D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에 현지 첫 연구소인 ‘SDI R&D 차이나(SDIRC)’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7월과 8월 각각 독일 뮌헨과 미국 보스턴에 R&D 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이로써 삼성SDI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 모두 자체 연구소를 두게 됐다. 각 지역에 맞는 배터리 기술을 개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연구소는 현지 우수 대학·스타트업과 협업해 특화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새 기능성 소재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소재 검증 랩도 만든다. 능력이 검증된 현지 우수 인재를 발 빠르게 선점한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중국은 2020년 ‘신에너지차 산업발전 계획’을 발표하며 정부가 앞장서 배터리산업 발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지난 한 해에만 1조764억원을 R&D에 투입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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