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승률 67.4%’ 김승기 감독, “1차전 무조건 이겨야 한다”

울산/이재범 2023. 4. 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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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본다. 안 그럼 끝이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KGC인삼공사 시절 현대모비스와 플레이오프에서 3번 만나 3번 모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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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1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본다. 안 그럼 끝이다.”

고양 캐롯은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다. 미납된 가입비 문제로 어수선했지만, 플레이오프 코트를 밟는 것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

더구나 캐롯의 전신인 오리온은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현대모비스에게 3전승을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 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KGC인삼공사 시절 현대모비스와 플레이오프에서 3번 만나 3번 모두 이겼다. 다만, 전성현이 1,2차전을 결장하는 게 큰 변수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대모비스와 플레이오프에서 강하다는 질문이 나오자 “그 때(KGC인삼공사)는 우리가 선수들(의 기량)이 위였다. 작년에도 오리온이 (현대모비스보다) 위였다. 외국선수도 안 뛰는 상황이었다. 이승현이나 이대성이 있었다면 우리가 이긴다고 할 거다”며 “전성현이 있을 때 편법을 써서 이겼는데 그 자리가 빠져서 쉽지 않다. 이정현이 성장해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해줘야 한다. 쉽지 않을 거다. 우리 선수가 약하다고 얕잡아볼 게 아니다. 재미 있을 거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김승기 감독이나 캐롯 선수들이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자신감을 내보인다.

김승기 감독은 “내가 그런 거다. 선수들도 그런 게 있더라. 아바리엔토스가 우리에게 진 다음 경기서 잘 한다. (득점을) 넣어도 승부가 결정된 뒤에 넣는다. 우리는 누굴 잡아야 한다거나 누굴 이겨야 한다고 하면 그 친구를 잡는다. 우리가 원하는 건 아바리엔토스를 잡고, 그 다음 한 명을 더 잡는 수비를 하려고 한다. 이들이 잡히면 이길 확률이 있고, 못 잡으면 질 확률이 높다”며 “둘 잡았는데 다른 쪽이 터지면 또 힘들다. 현대모비스도 선수들이 성장했다. 현대모비스를 이기려면 정신 못 차리게 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거다. 전성현이 있었다면 그 쪽에 수비가 몰려서 다른 곳에서 기회가 난다. 그런데 정현이나 로슨에게 수비가 몰리는데 여기가 잡히면 나머지 공격이 쉽지 않다. 나머지 선수들의 3점슛이 들어가면 괜찮은데 그렇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를 할 거다”고 했다.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의 플레이오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3차전 홈에서 출전이 가능하다면 뛰게 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만약 4강 플레이오프에 가면 4강에서는 꼭 출전시킬 거다”고 했다.

플레이오프 통산 승률 67.4%(31승 15패)를 기록 중인 김승기 감독은 “1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본다. 안 그럼 끝이다. 지난 시즌 KT와 4강 플레이오프 말고는 1차전을 다 이겼을 거다. 질 때는 다 떨어졌을 거다”며 “1차전에서 뛸 선수가 다 뛰어서 이겨야 하고, 그래야 2차전에서 힘을 비축 가능하다. 오늘 지면 3전패다”라고 1차전 승리를 강조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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