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 찍고 6년간 몸무게 뺐더니… 심혈관 합병증·사망 위험 1.14배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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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환자가 몸무게를 계속해서 뺐을 때 심혈관계 합병증과 사망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에서 처음 입증됐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이 대사 이상과 연관된 지표의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체중 감량으로 인한 심혈관계 합병증의 발생 예방, 사망 위험도 감소 효과를 보려면 지속적인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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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환자가 몸무게를 계속해서 뺐을 때 심혈관계 합병증과 사망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에서 처음 입증됐다.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신장내과 윤해룡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한승혁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에서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성·안산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체질량 지수(BMI)의 변화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BMI 변화가 없는 군, 증가하는 군, 감소하는 군으로 나눠 체질량 지수 변화에 따른 심혈관계 합병증과 사망의 연관성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BMI 변화가 없는 군에 비해 BMI가 감소하는 군에서 오히려 심혈관계 합병증과 사망 위험성이 1.41배 올라갔지만 체중 감량을 6년 이상 지속하는 경우 심혈관계 합병증의 발생 및 사망의 위험도가 1.14배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원인은 고혈압, 인슐린 저항성, 고지혈증, 염증 등 대사 이상과 관련된 지표가 체중 감량 기간이 길어질수록 좋아졌기 때문이다.
비만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암 등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동시에 심혈관 질환의 합병증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체중을 감량하는 게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기존 연구에서 체중 감량의 장·단기 효과와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었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이 대사 이상과 연관된 지표의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체중 감량으로 인한 심혈관계 합병증의 발생 예방, 사망 위험도 감소 효과를 보려면 지속적인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당뇨병 연구와 임상 실습(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최근호에 실렸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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