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무역 1분기 79억弗 적자

박동환 기자(zacky@mk.co.kr) 2023. 4. 2. 17: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중수교 이후 분기실적 최악

올해 대중(對中) 무역수지가 1분기 중에만 약 79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1992년 한중 수교를 맺은 이후 30년 만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적자를 냈다. 역대 1분기 기준으로 처음 기록한 적자인 동시에 한중 수교 이후 121개 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 적자폭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3월 대중 수출액은 104억1800만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33.4% 급감했다.

이에 3월 대중 무역수지는 27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올해 1분기에만 78억8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연간 12억1308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크게 쪼그라든 지난해에도 대중 무역수지는 1분기에 흑자를 달성했지만 올해는 1분기부터 적자를 낸 것이다. 이는 기술·중간재 내재화로 중국의 수출 자립도가 높아지는 반면 리오프닝에도 현지 수출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박동환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