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아리 대회 2연패일까, 신규 우승팀의 등장일까 [2023 NH농협은행 올원 아마추어

올해 최고의 대학 테니스부 동아리를 가리기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남녀부 모두 디펜딩 챔피언이 결승에 진출했다.

4월 2일, 경기 고양시 농협대학교 테니스장에서 '2023 NH농협은행 올원 아마추어테니스오픈' 대학 동아리부 예선 및 8강, 4강 경기가 열렸다.

남자부에서는 연세대학교 테니스 동아리 YUTT(이하 연세대)와 건국대학교 테니스 동아리 KTC(이하 건국대)가 결승에 진출했다.

연세대는 경희대 임팩트, 서울과기대, 경희대 러비스를 연달아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2022년 초대 대회 남자부 우승팀인 연세대는 올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건국대는 농협대 라쿠아, 경희대서울 KUTA, 동국대 DUTC를 꺾었다. 지난 대회 8강이었던 건국대는 약 8개월 만에 결승까지 진출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두 팀은 지난 대회 예선에서 만나 연세대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여자부에서는 서울과기대 테니스 동아리(이하 서울과기대)와 경희대 테니스 동아리 러비스(이하 경희대)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역시 초대 대회 여자부 우승팀인 서울과기대는 숭실대, 연세대, 건국대를 차례로 꺾으며 2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반면 경희대는 조 2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결선에서 서울대와 숭실대를 물리쳤다. 이번 대회 조별 예선을 2위로 통과한 팀 중 유일하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작년 이 대회 4강에서 서울과기대에 당한 패배를 설욕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

결승전은 4월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tvN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3 NH농협은행 올원 아마추어테니스오픈'은 NH농협은행이 주최하고, (사)한국테니스진흥협회(KATA), 테니스코리아, 라이언컴퍼니가 주관한다. 4월 1일 개막했으며 9일까지 경기 고양시 농협대학교 테니스장 외 2개소에서 경기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