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경기 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김승기 캐롯 감독의 공통된 키워드, “이정현”

손동환 2023. 4. 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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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번갈아가며 막을 것"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정현이 북 치고 장구쳐야 한다" (김승기 캐롯 감독)울산 현대모비스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상대한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매치업을 바꿔가면서 막을 수 있다. 특히, 이정현을 번갈아가며 막을 수 있다. 다만, 캐롯이 어떤 농구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주고 뛰는 움직임을 더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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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번갈아가며 막을 것”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이정현이 북 치고 장구쳐야 한다” (김승기 캐롯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상대한다.

현대모비스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변화를 겪었다. 가장 큰 변화는 사령탑 교체. 팀을 18년 넘게 이끌었던 유재학 감독이 총감독으로 보직 변경했고, 수석코치였던 조동현이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기존에 보여줬던 팀의 강점(조직력)과 젊은 선수들로 이뤄진 로스터의 성향(높은 에너지 레벨-스피드)을 살리려고 한다.

선수 보강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베테랑 가드인 이현민(174cm, G)이 은퇴했지만,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패스 센스와 공격력으로 현대모비스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게이지 프림(203cm, C)의 우직함 역시 현대모비스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함지훈(198cm, F)-장재석(202cm, C)-이우석(196cm, G)-아바리엔토스 모두 부상을 입었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주축 자원이 온전치 않은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상대 전적 1승 5패였던 캐롯을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매치업을 바꿔가면서 막을 수 있다. 특히, 이정현을 번갈아가며 막을 수 있다. 다만, 캐롯이 어떤 농구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주고 뛰는 움직임을 더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LG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때 (함)지훈이와 (장)재석이를 체크했다.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았다. 6라운드 때 좋았던 라인업을 써야 될 것 같다. (최)진수를 많이 쓸 수도 있겠지만, 컨디션 좋은 선수를 쓸 거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롯은 원정에서 플레이오프 첫 승에 도전한다.

캐롯은 2022~2023시즌 개막 직전 홍역을 앓았다. 가입비 15억 원 중 5억 원을 개막 3일 전에야 냈다. 많은 사람들이 캐롯의 자금과 운영 방식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최근에는 선수단 월급까지 밀렸다. 모기업인 대우해양조선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캐롯 선수들도 불안함을 품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내색하지 않았다. 김승기 캐롯 감독을 필두로, 연습과 훈련에 매진했다. 성적이라는 현실에 집중했다.

또, 캐롯의 전력은 2021~2022시즌 같지 않다. 원투펀치인 이대성(190cm, G)과 이승현(197cm, F)이 각각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전주 KCC로 떠났기 때문이다. 특히,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책임졌던 이승현의 공백은 치명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가입비 10억 원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3월 30일에 10억 원을 냈고, 현대모비스와 플레이오프할 자격을 얻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정규리그에서는 편법을 써서 이겼다. 지금은 (전)성현이 없어서, 그 자리를 메우기 어렵다. (이)정현이가 성장한 만큼 다 보여줘야 한다. 북 치고 장구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 후 “아바리엔토스를 잡아야 한다. 그 다음에는 한 명을 더 잡아야 한다. 그런 복안을 가지고, 수비 계획을 작성했다. 그 두 선수를 잡으면, 우리가 이길 확률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김승기 캐롯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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