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왕산 중턱 산불…헬기 투입 진화 중
[앵커]
서울 인왕산에도 산불이 나서 현재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불길은 거의 잡힌 것 같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가 연결합니다.
최유경 기자, 현재 인왕산 산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인왕산 산불 진화 지휘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에 중간 브리핑이 진행됐는데요.
큰 불길은 잡혔고, 현재는 잔불 정리 작업 중이라고 산림청과 소방청은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아까는 매캐했던 연기도 지금은 거의 사라진 상황입니다.
인왕산 산불은 오전 11시 50분쯤 시작됐습니다.
서울 인왕산 중턱의 기차바위 인근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산불이 난 곳이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곳이어서, 119 신고가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들어왔습니다.
저희 KBS로도 산불 영상과 사진을 담은 제보가 수십 건 들어왔습니다.
불은 인근 주택과는 거리가 있는 중턱에서 시작된 뒤에 바람길을 따라 정상 방향으로 번졌습니다.
주택과는 거리가 있어서 아직 인명피해는 없고, 한때 서울 홍제동 쪽 주택가 일부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지만,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산림청과 소방청은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산불 진화 헬기 10여 대 투입했고, 진화 인력 100명 이상을 투입했습니다.
산불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등산객들은 인왕산 입산을 절대 삼가셔야 하고요.
인왕산 인근 주민들께서도 긴급알림 문자 등을 예의주시하는게 좋겠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데요.
자연 발화인지, 방화나 실화는 아닌지 등 일단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경찰은 수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왕중학교 앞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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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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