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산불 확대…‘산불 3단계’
[앵커]
불이 난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인근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 현재 상황 어떴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산불이 난 마을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야산에서 흰 연기가 계속해서 뿜어져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11시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에 있는 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재 순간 풍속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불은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낮 12시 40분, '산불 2단계'에 이어 오후 1시 20분을 기해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면적 100ha 이상, 진화 시간 24시간 이상 예상 시 발령되는데요.
충남소방본부는 현장에 헬기 17대와 진화장비 67대, 인력 9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홍성군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건조한 날씨 속 거센 바람이 불고 있어 산불이 언제쯤 잡힐지는 미지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민가 14채가 불에 타고 주민 백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현재 화선은 14.7km에, 산불영향구역이 7백 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림청은 불이 나자 홍성군 신리와 거차, 양곡과 장동, 어사와 남당, 송촌 주민 마을 회관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현재 주민들은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를 마치고 산불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현장에는 충청남도지사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구성해 현장 지휘하고 있으며, 중부지방산림청장이 공동보좌관으로 지정돼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군 산불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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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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