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랭킹 1위 장, 오거스타 여자 아마추어 우승…임지유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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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마추어 골프 세계 랭킹 1위 로즈 장(미국)이 명문 오거스타 내셔널이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 정상에 올랐다.
장은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4오버파 7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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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4오버파 76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장은 2라운드까지 5타 차로 앞섰던 타수를 모두 잃고 한국계 제니 배(미국)와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장은 연장 두 번째 홀(10번홀·파4)에서 파를 지켜 가까스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는 미국 조지아주 에번스의 챔피언스 리트리트 골프클럽에서 치르고, 마지막 3라운드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다.
장은 2020년 9월에 여자 아마추어 세계 1위에 올랐고, R&A가 그해 최우수 아마추어에 주는 마크 H.매코맥 메달을 2020년부터 3년 연속 수상했다. 스탠퍼드대에 다니는 그는 지난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고, 최우수 여자 대학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어워드도 받는 등 현재 아마추어 최강의 자리에 군림하고 있다.
국가대표 임지유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5위에 올라, 2019년 이 대회가 창설된 이후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냈다. 종전 한국인 최고 순위는 지난해 방신실이 거둔 공동 8위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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