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로봇 신제품 봇물

전혜인 2023. 4. 2.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로봇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출시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로봇은 또 하나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로봇 사업 확대에 총역량을 집중해 나가려고 한다"며 "삼성리서치에 많은 엔지니어가 모여 로봇 플랫폼을 구축하려고 하고, DX부문에서는 로봇사업팀이 움직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헬스케어 봇핏·상표권 출원
LG '클로이 서브봇'도 출시 임박
어린이들이 경남교육청 창원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이용해 음성으로 도서를 검색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로봇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외부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와 정관 변경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로봇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일 특허청에 헬스케어 로봇 제품군 관련 '봇핏(Bot Fit)' 상표권을 출원하고, 같은 달 13일에는 '보행 보조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장치들'이라는 이름의 특허를 추가 출원했다. 올해 출시를 예고한 보조기구 로봇 'EX1'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행 보조 로봇과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특허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출시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로봇은 또 하나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로봇 사업 확대에 총역량을 집중해 나가려고 한다"며 "삼성리서치에 많은 엔지니어가 모여 로봇 플랫폼을 구축하려고 하고, DX부문에서는 로봇사업팀이 움직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외부 로봇 업체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약 15%를 취득한데다 콜옵션 계약까지 체결하며 향후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놨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윤준오 삼성전자 부사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승인하며 양사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도 했다.

LG전자도 최근 국립전파연구원에 LG 클로이 서브봇(모델명 LDLTR30)의 전파인증 적합성평가 적합 등록을 마쳤다. 전파인증은 국내에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로, 통상적으로 전파인증을 거치면 신제품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찌감치 로봇사업을 시작한 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시행해 로봇사업담당 산하에 해외영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해외사업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변경에도 나섰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간통신사업을 자사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5G 기술을 활용해 특정 기업과 장소에 연결성을 제공하는 무선 사설망 사업으로, 로봇 사업과 연계해 스마트공장 등 B2B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포석이 될 전망된다.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본격적인 로봇 시장 진출을 준비함에 따라 관련 시장이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혜인기자 hye@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