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4·3추념식, 올해는 총리 참석이 적절 판단"

대통령실은 내일(1일) 제주에서 거행되는 '4·3희생자 추념식'과 관련, "한덕수 총리가 내놓는 메시지가 윤석열 정부의 메시지"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의 4·3추념식 불참'에 대한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한 총리가 참석하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참석한다"며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했고, 같은 행사에 매년 가는 것에 대해 적절한지 고민이 있다"며 "올해는 총리가 가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오는 4일 국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선 "두 주무부처 장관과 총리도 입장 밝혔고 농민단체 30곳 이상이 입장을 밝혔기에 여론 수렴은 어느 정도 됐다고 본다"며 "어느 정도 여론이 모아졌다면 적절한 시일 내에 처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선 "그런 국정조사가 있는지 전례를 잘 살펴보시기 바란다"며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저지 대응단' 소속 일부 의원들이 일본 원전현장 시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야당 분들이 후쿠시마 수산물을 절대 수입할 수 없다는 정부 입장을 일본 측에 잘 전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김기태 기자KKT@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