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감 좋은' 안병훈, PGA 발레로 텍사스오픈 3R 공동 6위(종합)

권준혁 기자 2023. 4. 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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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뛰는 안병훈(32)이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진행 중인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60만달러) 무빙데이에서 톱10으로 도약하며 상위권 입상 가능성을 부풀렸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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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출전한 안병훈 프로. 사진제공=PGA 투어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뛰는 안병훈(32)이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진행 중인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60만달러) 무빙데이에서 톱10으로 도약하며 상위권 입상 가능성을 부풀렸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2라운드 때보다 20계단 상승한 공동 6위로, 샘 라이더(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과 동률을 이루었다.



 



안병훈은 경기 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오늘 전체적으로 다 괜찮았던 라운드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병훈은 "4언더파로 나쁘지 않은 스코어였고, 퍼트가 잘된 홀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홀도 있었는데… 샷 감은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3일 동안 안정적이게 친 것 같고, 내일 이 샷 감을 유지하고, 퍼트가 좀 더 들어가 준다면 내일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예선 이틀 연속 일몰로 순연되면서, 안병훈은 이날 오전 2라운드 잔여 5개 홀을 치러야 했다. 코스로 돌아와 첫 홀인 5번홀(파5)에서 1.8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출발했지만, 6번(파4)과 8번홀(파5)에서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공동 26위로 밀려났다.



 



이어진 3라운드에선 스타트를 잘 끊었다. 1번홀(파4) 4m 남짓한 버디를 낚은 뒤 3번홀(파3)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보탰다. 특히 3번홀에선 6m가 넘는 거리에서 퍼트를 집어넣었다.



두 번째 샷을 프린지로 보낸 5번홀(파4)에서 쓰리퍼트 보기를 추가하는 등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2번홀(파4) 2.1m 파 퍼트를 넣지 못했지만, 남은 홀에서 버디만 3개를 더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14번홀(파5)에선 그린 왼쪽 벙커샷을 홀 50cm에 바짝 붙여 버디로 연결했고, 18번홀(파5)에서도 그린 좌측 벙커에서 날린 샷을 홀 1.8m 옆에 떨어뜨려 버디로 홀아웃했다. 



 



안병훈은 최종라운드 각오에 대해 "내일도 오늘과 같이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해서 치고, 지금 샷 감이 좋으니까 내 샷을 믿고 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면서 "짧은 홀이 많아서, 그런 홀에서 기회를 잡아가면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밝혔다. 



 



잔여 경기를 치르지 않은 김성현(25)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써냈다.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두 계단 상승한 공동 12위다.



김성현은 이날 15번 홀까지 8언더파를 달리며 선두권을 넘봤지만, 막판 세 홀에서 2개 보기를 적어낸 뒷심이 아쉬웠다. 16번(파3)에선 1m 이내 파 퍼트가 빗나갔고, 18번홀(파5)에선 티샷부터 숏게임까지 잇따른 샷 실수로 고전했다.



 



PGA 투어 첫 우승을 겨냥하는 패트릭 로저스(미국)가 1타를 줄여 2라운드에 이어 단독 1위(12언더파 204타)를 유지했지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2위 코리 코너스(캐나다)에 1타 차로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로 마쳤던 맷 쿠처(미국)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단독 3위가 되었다. 2라운드 때보다 4계단 올라섰다.



 



지난 2월 혼다 클래식에서 연장 끝에 우승한 크리스 커크(미국)가 공동 4위(8언더파 208타)에서 역전을 노린다. 2번홀(파5)에서 투온 1퍼트로 이글을 잡은 뒤 17번홀(파4)에선 원온 1퍼트 이글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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