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5억에 맨유로 팔아놓고’…레스터, 매과이어 ‘임대 영입’ 희망

김희준 기자 2023. 4. 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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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면 레스터 시티의 승리다.

레스터는 다음 시즌 해리 매과이어의 임대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레스터는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매과이어의 임대 이적을 원한다. 매과이어는 다음 시즌 임대를 통해 레스터라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레스터는 우선 이번 시즌 잔류를 달성한 다음 매과이어를 통해 후방에 안정감을 불어넣겠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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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이대로 가면 레스터 시티의 승리다. 레스터는 다음 시즌 해리 매과이어의 임대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매과이어는 피지컬이 강점인 센터백이다. 194cm의 장신에 몸무게도 100kg에 육박해 웬만한 공격수들이 쉽사리 경합에서 승리할 수 없다. 매과이어는 강력한 체격을 바탕으로 제공권과 몸싸움에 능하며, 이러한 장점을 잘 살려 레스터에서 국가대표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도 입성했다. 2019년 매과이어는 8,700만 유로(약 1,235억 원)의 어마어마한 금액과 함께 올드 트래포드의 일원이 됐다. 매과이어가 기록한 수비수 최고 이적료는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혹사로 경기력이 많이 죽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밑에서 두 시즌 간 소속팀 경기만 무려 107경기에 출장한 매과이어는 체력적으로 완전히 주저앉았다. 그러다보니 단점이었던 느린 발과 반응속도가 부각되며 더욱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 수비수가 됐다.


이제는 후보 선수로 전락했다.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라파엘 바란과 함께 ‘신입생’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중용하고 있다. 심지어 루크 쇼를 센터백으로 기용하면서까지 매과이어를 외면하고 있다.


이적설도 피어나고 있다. 계약 기간은 아직 2년이 남아있으나 맨유에서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최근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매과이어를 원한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었다.


이번에는 레스터가 관심을 보였다. 그런데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를 원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레스터는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매과이어의 임대 이적을 원한다. 매과이어는 다음 시즌 임대를 통해 레스터라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레스터는 진지하다. 이번 시즌 최다 실점 3위(49실점)의 불명예와 함께 강등권인 리그 18위(승점 25점)로 추락한 상태다. 레스터는 우선 이번 시즌 잔류를 달성한 다음 매과이어를 통해 후방에 안정감을 불어넣겠다는 심산이다.


맨유는 조건부로 매과이어를 내어줄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자신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기 위해 레스터가 매과이어의 임대를 제안할 시 급료를 레스터 측에서 모두 지불하는 것으로 조건을 달 전망이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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