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인왕산에 산불... 인근 120가구 대피

신준범 2023. 4. 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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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산불이 나 4시간째 진화 작업 중이다.

능선의 기차바위와 자하미술관 사이 사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남쪽인 인왕산 정상 방면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인왕산 산불과 관련,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5대를 동원해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진화율은 현재 80%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오늘(2일) 인왕산을 비롯해 충남 홍성, 보령, 서산, 대전 서구, 충북 옥천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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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면적 32개 임야 소실... 전국서 동시다발 산불
인왕산 기차바위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을 소방헬기가 진화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인왕산 기차바위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을 소방헬기가 진화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산불이 나 4시간째 진화 작업 중이다. 불은 2일 오전 11시53분께 부암동 인왕산 6부 능선에서 일어났다. 능선의 기차바위와 자하미술관 사이 사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남쪽인 인왕산 정상 방면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인왕산 산불과 관련,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5대를 동원해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진화율은 현재 80% 정도라고 밝혔다. 현재 인력 580명, 헬기 15대를 포함한 장비 85대를 투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입산을 통제하는 한편 홍제동 개미마을 등 인근 주택가로 연기가 확산함에 따라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 인근 120가구 주민이 홍제주민센터, 인왕초등학교, 홍제2동 주민센터, 경로당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축구장 32개 면적에 달하는 임야 0.23㎢가 소실됐다.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윤교 종로소방서 행정과장은 "불이 능선을 타고 성덕사 약수터 등으로 넘어가면서 개미마을 쪽으로 퍼졌다.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조치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오늘(2일) 인왕산을 비롯해 충남 홍성, 보령, 서산, 대전 서구, 충북 옥천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났다. 소방청은 오후 1시 20분 긴급중앙통제단을 가동하고 소방청 직원들을 비상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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