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구 8개 주고 5이닝 노히터 무실점…볼질 하고도 승리 "이건 투구가 아냐"

이상학 입력 2023. 4. 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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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7개, 몸에 맞는 볼 1개로 사사구 8개를 허용한 투수가 안타 하나 맞지 않고 5이닝 무실점 승리했다.

플래허티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동안 볼넷 7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로 8개의 사사구를 내줬지만 안타 없이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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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잭 플래허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볼넷 7개, 몸에 맞는 볼 1개로 사사구 8개를 허용한 투수가 안타 하나 맞지 않고 5이닝 무실점 승리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투수 잭 플래허티(28)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플래허티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동안 볼넷 7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로 8개의 사사구를 내줬지만 안타 없이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MLB.com’ 사라 랭스에 따르면 이날 플래허티는 지난 1901년 이후 볼넷 7개 이상 주면서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역대 16번째 투수였다. 

세인트루이스가 4-1로 승리하면서 플래허티는 시즌 첫 등판에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017년 데뷔 후 개인 최다 볼넷, 사사구 허용 경기였지만 5이닝 노히터로 선발승을 따냈다. 

플래허티는 1회부터 극심한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2사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달튼 바쇼, 맷 채프먼에게 3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브랜든 벨트를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잡고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도 대니 잰슨을 볼넷으로, 캐반 비지오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무사 1,2루로 시작했다. 하지만 케빈 키어마이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조지 스프링어를 3루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3회에도 플래허티의 ‘볼질’은 계속됐다. 보 비셋과 게레로에게 연속 볼넷을 주고 또 무사 1,2루로 이닝을 시작했지만 후속 3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벨트를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사진] 잭 플래허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회에는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나머지 3타자를 범타 처리한 플래허티는 5회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에 성공했다. 총 투구수 95개로 스트라이크(49개), 볼(46개) 비율이 비슷했다. 경기 후 플래허티는 “볼넷 7개는 투구라고 할 수 없다. 길게 봤을 때 좋을 게 없다”며 제구 난조를 반성했다. 

토론토는 7회 1사 후 키어마이어가 세인트루이스 구원 안드레 팔란테에게 우전 안타를 치며 노히터 침묵을 깼다. 8회 연속 볼넷과 상대 폭투로 1점을 냈지만 산발 3안타로 막혀 세인트루이스에 1-4로 졌다.

개막전에서 장단 19안타를 폭발하며 10-9로 이겼던 토론토였지만 두 번째 경기는 사사구 11개에도 타선 침묵으로 패했다. 개막전에서 6타수 5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친 1번타자 스프링어가 이날은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차갑게 식었다. /waw@osen.co.kr

[사진] 조지 스프링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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