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대전·금산 경계 산불 확산…요양원 대피

박연선 2023. 4. 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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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대전과 금산의 경계에 있는 야산에서도 불이 나 산불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이곳은 인근에 요양원이 있어 불이 난 직후 입소자 등 40여 명이 대피했는데요.

주민들에게도 대피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연선 기자, 산불 진행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낮 12시 20분쯤, 대전시 서구 산직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는데요.

건조한 날씨 속에 현재 불이 계속 민가 쪽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 산림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당국과 산림청 헬기 5대 등 장비 68대와 소방력 250여 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민가 등의 시설 피해는 없지만, 인근 요양원 입소자 등 40여 명이 마을회관과 인근 중학교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불이 바람을 타고 인근 매노동과 장안동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전시와 서구는 인근 주민과 등산객에게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해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 지역은 충남 금산과의 경계지로, 금산 복수면 지량리 주민들도 산불의 영향권에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불이 계속 민가로 퍼지고 있어서 인근에 사는 분들은 TV나 라디오 등의 매체를 통해서 산불 상황을 예의주시하셔야 합니다.

오후 1시 40분쯤에는 보령 청라면 내현리 일원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산림당국은 신속한 진화를 위해 40분 전쯤인 오후 3시 반을 기준으로 산불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천안 동남구 북면과 목천읍, 서산 해미면에서도 각각 산불이 발생했다 한 시간 여 만에 각각 진화됐는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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