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판도라의 상자 열렸다”..디스토피아 논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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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쏘아올린 전 세계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을 둘러싸고 우려와 함께 개발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 '삶의 미래 연구소(FLI)'가 AI 위험성을 담은 서한에 대한 공개 서명 운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도 AI가 대규모 허위정보 유포에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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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 美日기업들 챗GPT 접속 차단 중
오픈AI CEO 샘 알트먼, 5~6월 서울 등 세계 투어
[파이낸셜뉴스] ‘챗GPT’가 쏘아올린 전 세계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을 둘러싸고 우려와 함께 개발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 ‘삶의 미래 연구소(FLI)’가 AI 위험성을 담은 서한에 대한 공개 서명 운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도 AI가 대규모 허위정보 유포에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AI 디스토피아 논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 4면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후원 중인 FLI가 ‘모든 AI 연구소에 GPT-4 보다 더 강력한 AI 개발을 최소 6개월 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을 담아 공개한 서한에는 지지자가 꾸준히 늘면서 이날 기준 총 2818명이 서명했다. 실제로는 전 세계 5만 명이 넘는 지지자가 서명했으며, 현재 검증 과정을 완료한 공식 수치만 2818명이라는 게 FLI 측의 설명이다.
공개 서한에 세계적인 AI 전문가와 정보기술(IT) 업계 경영진 등이 참여하면서 인간과 경쟁하는 AI가 정치·경제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공감대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또 다른 미국 비영리단체인 ‘AI 및 디지털 정책센터(CAIDP)’도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오픈AI를 고발한 상태다. CAIDP는 “FTC는 필요한 안전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오픈AI가 GPT 모델 출시를 중단하도록 명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GPT가 개인정보보호와 공공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게 CAIDP 지적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1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 기반 사용자들이 챗GPT에 접속할 수 없도록 차단한 상태다. 또 JP모건체이스 등 미국 월가 은행들과 소프트뱅크 등 일본 기업들도 기밀정보 유출을 우려해 챗GPT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픈AI CEO 샘 알트먼은 “챗GPT는 모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사이버 공격 등 AI 기술을 악용한 허위정보 유포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챗GPT를 통해 ‘AI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버린 샘 알트먼은 오는 5~6월에 서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방문해 오픈AI 기술 및 제품을 쓰는 개발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 AI 정책 당국자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공공업무 디지털 전환도 모색되고 있지만 기밀정보 유출 등 오남용에 대한 우려도 높다”면서 “올 상반기 중에는 각 분야별로 AI를 제대로 수용할 수 있는 방향들을 정리해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챗GPT #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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