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진 봄꽃 보며 얼굴엔 ‘웃음꽃’…여의도 벚꽃 인파 [정동길 옆 사진관]
성동훈 기자 2023. 4. 2. 16:29
2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를 찾은 시민들이 벚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4년 만에 거리 두기 없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지만 예년보다 빨리 꽃을 피운 탓에 많은 시민들이 어제(1일)와 오늘 윤중로를 먼저 찾았다. 영등포구청은 오늘 하루 이곳을 찾는 시민이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벚꽃축제 기간에 대비해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4월 첫째, 둘째 주 주말 나흘간 지하철 9호선 일반 열차 운행을 하루 56회 증편(388회→444회)한다. 여의도 지역 주요 노선인 5호선과 신림선도 비상대기 열차를 편성해 필요하면 투입할 예정이다. 시내버스는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일대를 운행하는 25개 노선의 배차를 최대 혼잡 예상 시간 늘린다. 이날과 4월 7일은 오후 6∼8시, 4월 1일과 8일은 오후 1∼3시에 집중적으로 배차된다.
지하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역사 안전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4월9일까지 5호선·9호선·신림선 주요 8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70명 증원해 모두 92명을 배치해 승하차 동선 관리와 역사 내 질서도 유지한다. 여의나루역은 승객 밀집으로 안전이 우려되면 무정차 통과한다.
벚꽃길 안에는 자전거나 킥보드 등의 개인 이동 장치의 주행이 금지된다.
성동훈 기자 zens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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