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우린 레드·벨벳 다 되는 그룹,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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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이 오랜만의 국내 콘서트 개최에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알 투 브이(R to V)'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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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이 오랜만의 국내 콘서트 개최에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알 투 브이(R to V)'를 개최했다. 전날에 이은 2회차 공연이다.
레드벨벳의 국내 콘서트는 2019년 11월 이후 무려 3년 5개월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계획했던 콘서트가 한 차례 취소된 탓에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게 됐다.
다섯 멤버들은 '포즈(Pose)'를 시작으로 '베그 포 미(Beg For Me)', '줌(ZOOM)'까지 총 세 곡으로 오프닝을 꾸몄다. 시작부터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들을 향해 환호가 쏟아졌다.
무대를 마친 후 조이는 "콘서트 타이틀이 '알 투 브이'다. 레드벨벳이 강렬한 콘셉트의 레드부터 우아하고 부드러운 벨벳까지 잘 소화할 수 있는 그룹으로 유명하지 않냐. 그걸 제대로 보여드리려고 '알 투 브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준비해봤다"며 웃었다.
슬기는 "하루는 레드, 하루는 벨벳이라고 생각하신 분 있느냐"고 묻고는 "아니다. 우린 레드벨벳이니 다 보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린은 "3년 반 만의 콘서트이지 않냐. 그동안 쌓인 곡이 많다. 여러분들이 못 본 곡들이 많은데 오늘 그걸 다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다섯 개의 서브 무대가 있는데 다 찾아갈 거니 기다려 달라"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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