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에 동시다발 산불...소방청, 긴급중앙통제단 가동

서영지 기자 2023. 4. 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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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일 전국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오늘(2일) 서울 인왕산을 비롯해 충남 홍성·보령·서산, 대전 서구, 충북 옥천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났습니다.

이에 소방청은 오후 1시 20분 긴급중앙통제단을 가동하고 오후 2시 12분 소방청 직원들을 비상소집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응2단계를 발령한 곳은 세 군데입니다.

가장 먼저 충남 홍성에서 오전 11시 산불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주택 6채와 축사 1곳이 불에 탔고, 4시 현재 576명의 인원과 헬기 16대 등 74대의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오전 11시 53분 신고가 접수된 인왕산은 현재 주민 120가구가 대피했고, 헬기 15대 등 장비 61대, 인원 236명 등이 투입됐습니다.

오후 12시 18분에 신고가 접수된 대전 서구 산불을 잡기 위해서는 256명의 인원과 헬기 3대 등 장비 68대가 불을 끄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1분 접수된 충북 옥천 산불과 오후 1시 32분 접수된 충남 서산시 성연면, 오후 1시 42분에 접수된 충남 보령시 청라면 산불은 대응 1단계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민가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방화선 구축을 철저히 해달라"며 "선제적 인명 대피를 유도하고 인명 구조에 최우선으로 하며, 장시간 화재진압에 대비해 현장대원의 안전 확보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경기도, 강원도,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경북, 경남, 인천, 광주, 대구, 세종 등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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