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선수들에게 응원을" 위기 직면한 수원, 이병근 감독의 부탁

하근수 기자 2023. 4. 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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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휴식기 동안 쏟은 구슬땀이 결실을 맺을까.

지난 대전전 종료 이후 이병근 감독은 버스를 가로막은 수원 팬들 앞에서 "2주 동안 잘 준비하겠다.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책임을 지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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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수원)] A매치 휴식기 동안 쏟은 구슬땀이 결실을 맺을까.

수원 삼성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강원FC와 맞붙는다. 현재 수원은 승점 1점(1무 3패, 3득 7실)으로 12위에 위치하고 있다.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인 수원은 양형모, 박대원, 불투이스, 고명석, 장호익, 고승범, 최성근, 바사니, 김경중, 안병준, 김주찬이 선발로 출격한다. 벤치에는 박지민, 이기제, 한호강, 김보경, 이종성, 이상민, 뮬리치가 앉는다.

위기에 직면한 수원이다. 지난겨울 김보경, 김경중, 바사니, 뮬리치, 아코스티 등을 영입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하지만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것은 물론 승격팀들에도 패배하며 추락을 거듭했다. 가장 큰 문제는 창끝이다. 기존 공격수들과 영입생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조합을 찾아야 한다.

이번 경기마저 가져오지 못할 경우 벼랑 끝에 직면할 수 있다. 지난 대전전 종료 이후 이병근 감독은 버스를 가로막은 수원 팬들 앞에서 "2주 동안 잘 준비하겠다.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책임을 지겠다"라고 약속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가다듬은 창끝으로 어떻게든 강원 수비를 뚫어내야 한다.

이병근 감독이 꺼내든 선발 라인업 곳곳에 변화가 있다.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이기제가 벤치로 내려갔으며 연령별 대표에 다녀온 김태환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병근 감독은 "(김) 태환이는 부상이 있다. (이) 기제는 두 경기 모두 소화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어 후반전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체자는 박대원과 장호익이다. 이병근 감독은 "(박) 대원이와 (장) 호익이가 들어갔는데 상대 공격수들에 맞서 피지컬이 괜찮다. 빠른 선수들이 있는 것을 예측하고 측면을 막기 위해 두 선수를 기용했다"라고 선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아코스티는 부상으로 제외됐다. 지난 라운드 수원 데뷔골을 터뜨렸기에 더욱 뼈아프다. 이병근 감독은 "아쉽다. 오늘 함께 경기하지 못한다. 다음 경기 100%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필요한 자리에서 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저 역시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수원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창끝 보완에 집중했다. 이병근 감독은 훈련 중점에 대해 "일대일 찬스가 왔을 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지금 (안) 병준이도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고 뮬리치라는 새로운 선수도 들어왔다. 자체 경기 등을 통해 득점하는 모습도 봤다. 선수단 모두 자신감을 얻으며 보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 이병근 감독은 "우리에게 야유를 보낸 팬들도 있지만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도 만났다. 우리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서 힘을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 결국 선수들이 힘들 때 한 발 더 뛸 수 있는 힘은 팬들의 응원이다. 수원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조금 더 응원의 목소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팬들에게 부탁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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