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빅버드 원정' 슈퍼매치로 단련된 최용수 감독, "수원에게만큼은..."

하근수 기자 2023. 4. 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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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버드 원정에 나서는 최용수 감독은 오직 승리만을 바라보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최용수 감독은 "이기기 위해 준비했다. 부상 이탈 선수들이 있어 아쉬움은 크지만 조금씩 복귀하고 있는 상태다. 그래도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다. (양) 현준이도 그렇고 모두들 몸으로 버티는 수밖에 없다. 수원도 배수진을 치고 나올 것 같다. 양 팀 모두 박 터지는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FC서울 시절 수원과 여러 차례 '슈퍼매치'를 경험했던 최용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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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수원)] 빅버드 원정에 나서는 최용수 감독은 오직 승리만을 바라보고 있다.

강원FC는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맞붙는다. 현재 강원은 승점 2점(2무 2패, 2득 5실)으로 11위에 위치하고 있다.

수원 원정에 나선 강원은 유상훈, 김영빈, 김우석, 윤석영, 서민우, 한국영, 정승용, 유인수, 알리바예프, 갈레고, 박상혁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기 명단에는 이광연, 임창우, 김진호, 황문기, 김대원, 양현준, 디노가 포함됐다.

강원 역시 쉽지 않다. 더욱이 선수단 내에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민이 깊다. 베테랑 이정협과, 용병 케인 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선발 출격하는 알리바예프, 갈레고, 정승용 등에게 기대가 모인다.

오랜 기간 K리그 무대에서 경쟁하고 있는 최용수 감독에게 기대감이 집중된다. 실리적인 운영 속에 대구와 포항에 승점을 따냈던 기억을 살려야 한다. 나아가 답답했던 득점까지 터진다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경기를 앞두고 최용수 감독은 "이기기 위해 준비했다. 부상 이탈 선수들이 있어 아쉬움은 크지만 조금씩 복귀하고 있는 상태다. 그래도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다. (양) 현준이도 그렇고 모두들 몸으로 버티는 수밖에 없다. 수원도 배수진을 치고 나올 것 같다. 양 팀 모두 박 터지는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양현준이 생각보다 빨리 복귀했다. 선발은 아니지만 교체로 출격할 가능성이 있다. 최용수 감독은 "아마 마스크를 착용할 것 같다. 코뼈 골절이 문제지만 발목 부분도 조금 많이 다쳤다. 그래도 회복이 잘 되어 경기 양상을 보고 투입을 결정할 것 같다. 팀이 힘들 때 현준이와 같은 친구들이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오늘 상대할 수원에 대해선 "바사니, 최성근, 고승범으로 3미들을 돌릴 것 같다. 우리 역시 중원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생각이다. 양 팀 모두 활용할 교체 카드가 있다 보니 양상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 미드필드에서 밀리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연습 경기보단 자체 훈련에 집중했던 강원. 최용수 감독은 "연습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부상자가 많아 회복에 집중할 시기였다. 공격과 수비 상황에서 놓친 포지셔닝에 대해 조금 더 잡아주고, 과감하게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훈련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직 승리는 없지만 지난 두 경기 무승부로 긍정적인 희망을 봤다. 최용수 감독은 포항전에 대해 "절대 라인을 내리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첫 승에 대한 조급함 때문에 점점 물러서다 보니 실점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또 발전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복기했다.

FC서울 시절 수원과 여러 차례 '슈퍼매치'를 경험했던 최용수 감독. 끝으로 그는 "슈퍼매치는 늘 힘들었다. 하지만 또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덕분에 수원한테만큼은 남다른 동기부여로 임하는 것 같다"라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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