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악역 아닌 진짜 선역 맞았다

2023. 4. 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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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의성이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 무지개운수의 대표이자 정신적 지주 '장성철' 역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장 대표는 할아버지, 저승사자, 의사 등 다양한 부캐로 변신해 직접 사건 현장에 뛰어들어 범죄 피해자들을 돕는 무지개운수의 활약을 살뜰히 챙기는 중이다. 작전을 실행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상황에 결단을 내려주는 등 무지개운수의 길라잡이 역할 역시 제대로 하고 있다.

'남들을 돕기 전에 자신을 돌보라'는 충고에는 "도와주는 거 아니야. 그냥 인공호흡기 같은 거야. 그거 떼면 내가 숨을 잘 못 쉬어. 남들을 위한 게 아니고, 나 숨 쉬고, 나 살려고 나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라며 피해자들을 돕는 이유를 전하며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남다른 성품을 보여줬다.

무지개운수를 위협하는 온하준(신재하)의 실체에 다가갈 수 있는 '코타야 사건 기록’을 은밀하게 손에 넣고, 수상한 행적을 가장 먼저 눈치채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온하준이 무지개운수를 향한 또 한번의 살인을 계획하고 장대표의 방을 찾았을 때, 장대표가 과거 택시 사고를 나무라지 않고 따듯하게 대해줬던 일을 떠올리게 만들며 살해를 멈추게 만들었다.

김의성은 장대표의 면면을 몰입도 높은 연기로 소화시키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하고 있다. 악역이 아닌 선역으로 신선함을 불러일으키는 이어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몰입도를 높이는 김의성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 SBS '모범택시2'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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